Talk To Me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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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MIK Iyagi #124 - PDF

효진: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효진 씨.

효진: 안녕하세요.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효진: 안녕하세요.

석진: 효진 씨.

효진: 네.

석진: 저번에 경화 씨랑 같이 영국 편을 녹음했었거든요.

효진: 아, 영국이요?!

석진: 이야기 세계 편이라 해서 저번 이야기 에피소드에서는 영국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호주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려고 해요. 효진 씨, 호주 가 보셨어요?

효진: 한 번 가 봤어요. 짧게.

석진: 짧게?

효진: 네. 저는 사실 호주에서 골드코스트만 가 봤는데, 정말 또 가고 싶었어요. 출장 말고 여행으로.

석진: 어떤 점이 그렇게 좋았었나요?

효진: 일단 골드코스트는 해변이 있는 곳이잖아요.

석진: 네.

효진: 그게 제일 좋았어요.

석진: 해변이요?

효진: 네. 바다에서 놀고 서핑도 하고, 그리고 서울은 굉장히 큰 도시다 보니까, 되게 복잡하고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골드코스트는 좀 더 한적한 곳이라서 저는 그게 참 마음에 들었어요.

석진: 그랬군요.

효진: 오빠는요?

석진: 저는 시드니만 갔었어요.

효진: 네.

석진: 시드니 가서 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녔었는데, 효진 씨가 말했던 것처럼 그 해변이 너무 좋았어요.

효진: 맞아요.

석진: 본다이 비치라는 아주 유명한 해변이 있었는데, 그 풍경이 너무 좋은 거예요.

효진: 정말 예쁘지 않아요? 호주 해변?

석진: 네. 너무 예쁘고, 어딜 가든 뭔가 그림 같은 그런 풍경이었어요.

효진: 맞아요.

석진: 그리고 그 사람들이 너무 여유가 있다고 해야 될까?

효진: 맞아요. 그런 거 있는 것 같아요.

석진: 네. 사람들이 다 웃고 다니고. 저는 제일 놀랐던 게, 버스 기사 아저씨.

효진: 버스 기사 아저씨가 어땠나요? 저는 버스를 안 타서 모르겠네요.

석진: 버스 기사 아저씨가 특별히 잘해 주고 그런 건 아닌데, 사람들이 버스 기사한테 인사를 해요.

효진: 네.

석진: 탈 때도 인사를 하고, 내릴 때도 인사를 하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잘 그러지 않잖아요.

효진: 저는 탈 때 인사하는데요?

석진: 그래요? 저만 안 그런가?

효진: 근데 확실히 그런 건 있어요. 저는 사실 한국에 있으면 서울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다른 지방에만 가도 저는 여유가 있다고 느껴지는데, 오빠는 포항에서 왔잖아요.

석진: 네.

효진: 포항과 비교해서는 어떤가요?

석진: 저는 포항에서도 버스 기사 아저씨들한테 인사를 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효진: 그렇구나.

석진: 그리고 길을 걸어 다녀도 포항에서는 사람들이 바쁜 것 같았어요. 그런데 호주에서는 사람들이 좀 여유가 있어 보이고, 그랬고, 또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버스에서 내린다고 벨을 눌렀어요. 그러면 다음 정류장에서 문을 열어 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문을 안 열어 주신 거예요. 버스 기사 아저씨가.

효진: 네.

석진: 그래서 제가 뒷문으로 안 내리고 그냥 앞문으로 내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버스에서 “빵”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뒤를 딱 돌아 봤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미안해.”하면서 손을 흔드는 거예요.

효진: 귀여우시다. 되게 귀여우시네요.

석진: 그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효진: 저는 호주 하면은 골드코스트에 다녀왔다고 그랬잖아요. 일단 거기 해변이 너무너무 좋고, 먹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석진: 먹는 거. 어떤 게 제일 맛있었나요?

효진: 뭐 하나 딱 고를 수 있다기보다는 저는 그냥 그런 음식들이 입에 잘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호텔에서 머무르면 호텔에 뷔페 나오고, 식당에 가도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잖아요. 정말 맛있었어요.

석진: 그랬군요. 저도 호주에서 여러 식당에 가 봤는데, 정말 다 잘 나와요.

효진: 맞아요.

석진: 음식이 하나같이 양이 많고, 맛있게 잘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딱 한 가지 단점은, 비싸요.

효진: 호주 물가가 한국 물가보다 조금 비싸죠.

석진: 너무 비싸더라고요. 저한테는. 저희는 한 식사 한 끼에 9,000원 정도 해도 좀 비싸다고 느끼잖아요.

효진: 보통 싸면 6,000원, 보통 7~8,000원, 9,000원, 10,000원 넘어가면 조금 비싸게 생각이 되죠.

석진: 그런데 거기에서는 한 12,000원 정도부터 시작을 하더라고요.

효진: 맞아요.

석진: 그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지더라고요.

효진: 아, 그렇군요. 저는 그리고 또 해변도 좋고, 음식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호주 하면 캥거루랑 코알라를 본 게 정말 기억에 남아요.

석진: 저도 봤어요.

효진: 진짜 너무 귀엽지 않아요?

석진: 너무 귀여웠어요.

효진: 너무 귀엽고, 코알라를 안아 봤는데 정말, 정말 부드럽고 인형 같아요.

석진: 저는 못 안아 봤어요. 사납지는 않았어요?

효진: 사납지는 않았는데, 거기 계신 분이 저한테 코알라를 이렇게 넘겨주시잖아요, 안으라고. 근데 코알라가 갑자기 볼일을 보는 거예요. 큰 볼일을 막 보는 거예요. 제가 안고 있는데. 그래서

석진: 소변과 대변을 같이 봤나요?

효진: 아니요. 큰 것만.

석진: 큰 것만 봤어요.

효진: 그래서 사진을 보면 두 번째 코알라를 안았을 때 사진을 보면, 제 표정이 약간 어색한 거를 볼 수가 있어요.

석진: 그렇군요. 그 사진 다시 한 번 봐야겠어요.

효진: 어디에도 안 올렸어요.

석진: 저는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게,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아요.

효진: 그거는 호주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많은 곳이 그런 것 같아요.

석진: 아, 그래요?

효진: 네. 저는 미국에 있을 때도 그랬고, 유럽에 여행할 때도 그런 점을 되게 많이 느꼈거든요. 우리나라가 굉장히 가게가 문을 늦게 닫는 편인 것 같아요.

석진: 그렇구나. 그래서 저는 “왜 이렇게 문을 일찍 닫나.” 친구한테 물어 봤는데, 정부에서 “일찍 일을 그만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그런 취지로 그렇게 한다고 해요.

효진: 아, 그렇구나. 저는 가끔 옛날에 호주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우리나라가 되게 그리웠던 점이 우리나라는 친구들하고 만나서 밥 먹고 카페나 그런 데 가서 늦게까지 이야기하면서 놀 수 있잖아요.

석진: 놀 곳이 많죠.

효진: 카페에 가서 커피 먹다가 또 배고프면 또 밥 먹으러 가고. 근데 외국에서는 그러기가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집에서 파티를 하는 게 아닐까. 밖에서 늦게까지 놀기 힘드니까.

석진: 그랬군요.

효진: 그냥 제 생각이에요.

석진: 네. 지금까지 저희가 호주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아무튼 저는 호주 갔다 와서 너무 좋았어요.

효진: 저도 호주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석진: 다시 가 보고 싶다면, 어디에 가 보고 싶어요?

효진: 물론 골드코스트도 다시 가 보고 싶고, 그 다음에 제가 알기로는 호주에 산호초를 볼 수 있는 데가 있대요.

석진: 진짜요?

효진: 진짜 예쁘대요. 그거 꼭 보고 싶어요.

석진: 저는 서핑 한번 해 보고 싶어요.

효진: 서핑 너무 재밌어요, 진짜. 저는 호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서핑이에요, 사실.

석진: 가고 싶어요. 네. 아무튼 여러분 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효진: 호주에 사시는 분들이 계시면 꼭 코멘트로 알려 주세요.

석진: 네. 기다릴게요.

효진: 안녕!

석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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