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o Me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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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MIK Talk - Follow Us to the Recording Studio

We went to the recording studio at Hangeul Park to record for our Level 3 book, and had some fun along the way. Come along with us in this video tour! http://TalkToMeInKore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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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1:05pm JST

TTMIK Iyagi #138 - PDF

경화: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씨.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오늘은 저희가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거죠?

경화: 바로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거죠.

석진: 제가 요새 표준어를 하려고 연습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끝을 좀 올리고 있어요.

경화: 네. 좋아요. 연습하는 건 좋아요.

석진: 네. 다시 돌아와서.

경화: 네. 네. 자연스럽게.

석진: 경화 씨는 고향이 광주잖아요. 고향에 있을 때, 시장 많이 가 보셨어요?

경화: 사실 저는 광주에 있을 때, 집에서 학교 가는 길 사이에 시장이 있었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지나다녔어요.

석진: 그 시장에, 뭐 자주 먹으셨어요?

경화: 저는 뭐, 분식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떡볶이, 순대 이런 거.

석진: 그렇군요. 저는 포항에 죽도시장이라는 아주 큰 시장이 있어요.

경화: 네.

석진: 저희 집하고 학교 가는 길 사이에는 없었지만, 비록 멀리 있었지만, 저도 거기 가서 분식 같은 거 많이 먹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어렸을 때는 그 시장 가면서 “아, 세상에 있는 모든 시장이 이 죽도시장처럼 생겼겠거니.”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포항을 벗어나서 다른 시장에 가 보니까 정말 특색 있는 시장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경화: 예를 들면요?

석진: 예를 들면, 제가 지금 대림역 근처에 살고 있어요.

경화: 네.

석진: 그 근처에 중앙시장이라는 데가 있거든요.

경화: 중앙시장은 어딜 가나 있군요. 안양에도 있어요. 중앙시장.

석진: 원래 그게 대림시장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거기 특징이 뭐냐면, 거기 근처에 중국인들이 정말 많이 살아요. 그래서 중국에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꽤 많이 있어요. 중국 음식, 그러니까 짜장면, 짬뽕, 그런 게 아니고 진짜 중국 음식들이 되게 많이 있어요.

경화: 우와. 그러면 중국 사람들이 당연히 거기에 더 몰리겠네요.

석진: 그럼요. 그래서 제가 한번 거기 식당에 갔는데, 제가 중국인을 만났을 때, “무엇을 먹고 싶니?”라고 물었을 때, 그 사람이 “난 중국에서 마라탕을 되게 먹고 싶었어.” 마라탕이라는 게 있어요. 되게 매운 게 있는데, 그게 한국에 있는 거예요. 그 대림시장 안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먹어 봤죠. 그 식당에 일하는 사람들도 다 중국 사람이에요. 그래서 약간 어눌한 한국어로 “이거 정말 매워요. 혀가 마비될 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하더라고요.

경화: 근데 어땠어요?

석진: 정말 마비가 왔어요.

경화: 진짜요?

석진: 정말 매워서. 근데 맛있었어요.

경화: 그렇군요. 저는 중국, 진짜 중국 음식 있잖아요. 우리가 먹는 그 짜장면, 짬뽕 말고. 진짜 중국 본토 음식을 먹으려면 인천 차이나타운을 가야 되는 줄 알았는데 거기에도 있었군요.

석진: 네. 대림 중앙시장에도 있습니다.

경화: 훨씬 가까운 곳에 있었군요.

석진: 경화 씨도 이런 특색 있는 시장에 가 보신 적 있으세요?

경화: 저는 뭐, 특색 있는 시장에는 잘 안 가 봤고요. 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대문 시장과 동대문 시장을 가장 많이 가 본 것 같아요.

석진: 저는 동대문 시장 안 가봤어요.

경화: 진짜요?

석진: 네.

경화: 그러면 동대문 가시면, 쇼핑몰만 가시는군요.

석진: 그렇죠. 어렸을 때는 거기만 갔었어요.

경화: 두타, 뭐 이런 데.

석진: 네. 두타, 밀리오레...

경화: 네. 네. 아, 그렇군요. 저는 특히나 남대문 시장에는 “수입상가”라고 그 외국 물건들을 많이 파는 곳이 있어요. 사실 저희 회사 옆 마트도 굉장히 수입 물건들을 많이 취급하지만, 원래 그게 유명한 곳이 남대문이잖아요. 그래서 그 물건들이 필요할 때 남대문에 자주 가고요. 그리고 작은 시장 중에서는 아무래도 저희 아파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그 시장, 왜 5일장은 5일에 한 번 오잖아요.

석진: 네.

경화: 저희 아파트에 오는 시장은 7일장이라 일주일에 한 번 와요.

석진: 요즘에도 그런 게 있나 봐요?

경화: 네. 저희 동네 아파트에는 다 돌아가면서, 예를 들어서 월요일은 이 아파트, 화요일은 저 아파트, 이렇게 돌아가면서 오는데, 뭐 거기서도 항상 역시나, 떡볶이, 만두, 뭐 이런 걸 먹죠.

석진: 그렇군요.

경화: 네.

석진: 근데 시장마다 뭔가 좀 유명한 게 뭔가 있어요.

경화: 아! 맞아요.

석진: 노량진시장 하면 뭐가 유명하죠?

경화: 수산 시장?

석진: 그렇죠.

경화: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남대문 시장은 수입 물건으로 유명하고, 동대문 시장은 옷감이나 어떤 자재, 옷이나 액세서리 만들 때 필요한 그 재료들이 되게 많아서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석진: 그리고 종로에 있는 광장시장.

경화: 아! 광장시장.

석진: 네. 거기에 가시면 마약김밥이란 게 있어요. 한 번 먹으면 끊을 수 없다고 해서, 마약김밥인데, 아주 유명하죠.

경화: 아, 진짜요?

석진: 네.

경화: 아, 저희, 아까 제가 얘기했던 안양에도 중앙시장이 있다 그랬잖아요. 그 중앙시장에는 떡볶이 거리가 있어요.

석진: 떡볶이 거리요?

경화: 네. 그 거리 전체가 다 떡볶이 가게예요. 물론 이제 튀김도 팔고, 순대도 팔지만, 뭔가 메인이 떡볶이인 그런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요. 거기 가면 이제, 너무 많이 있으니까 어디에서 사 먹어야 될지, 그리고 처음에 사 먹었을 때 맛있으면 다시 찾아갔을 때, 거기를 알아야 되는데, 너무 많이 있고, 또 다 비슷하게 생겨서 “어디였지?” 이렇게 항상 까먹고 그래요.

석진: 자주 가 보셨나 봐요.

경화: 네. 제 고등학교 근처에 있거든요.

석진: 네. 근데 제가 외국에 나갔을 때, 저희는 이렇게 시장에 가는 게 집에, 근처에 있으니까 되게 쉽잖아요.

경화: 네.

석진: 근데 제가 호주에 있었을 때는, 이런 시장을 가는 게 되게 힘들었어요. 호주에 갔을 때는, 토요일에만 시장이 서는 거예요. 그래서 그날이 아니면 웬만한 식료품들은 뭐 대형 마트나 그런 데서 사야 되고, 다른 곳에서 살 곳이 없는 거예요.

경화: 네.

석진: 재래시장이란 그런 개념이 잘 없더라고요.

경화: 맞아요. 외국에 가면은 주로 이제 벼룩시장 많이 보고, 그런, 항상 있는 재래시장은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야외에 있는 시장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석진: 네.

경화: 실내로 요즘에는 다 들어가서, 그러니까 예전에 재래시장이었던 곳도 건물을 세워서 모든 가게들이 실내로 들어가서 팔 수 있도록 바꾸는 거예요. 그래서 요즘에는 야외에 있는 진짜 재래시장을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석진: 네. 그런데 중국 가면 또 야시장이 되게 유명하잖아요.

경화: 아! 밤에! 밤에 열리는 시장이죠.

석진: 네. 근데 우리나라는 또 야시장이 별로 없죠.

경화: 네. 많이 못 봤어요. 근데 저희 아파트에서는 몇 달에 한 번씩 야시장을 열어서 사람들이 다 나와서, 또 역시 그때도 많이 먹습니다.

석진: 지금까지 저희가 시장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습니다.

경화: 네. 여러분, 도시의 “시장(市長)”이 아니고, 재래“시장(市場)”입니다.

석진: 네. 재래시장. 한국에 오시면 이런 재래시장들은 아직까진 되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경화: 네. 특히나 사람들이 회 좋아하시잖아요.

석진: 네.

경화: 그래서 수산 시장 이런 데는 아직도 크게, 되게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석진: 특히 바닷가 지방의 수산 시장 가시면 정말 싸게, 싱싱한 해산물들을 먹을 수 있어요.

경화: 그러게요. 제가 부산을 굉장히 좋아해서 부산에 갈 때마다 수산 시장을 가는데, 저는 회를 못 먹잖아요. 그래서 친구들이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너는 여기 왜 끼었니. 너 때문에 회를 못 먹잖니.” 이렇게 제 탓으로 돌리더라고요.

석진: 그럴 땐 구이를 드시면 되죠.

경화: 그렇죠. 그래서 “나는 반찬을 먹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네, 어쨌든 바닷가에 있는 도시에 가면 더 싱싱한 수산물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석진: 이건 진짜 중요한 팁이에요.

경화: 네.

석진: 서울에서는 정말 몇 만원을 주고 먹을 수 있는 그런 회가 사천이나, 부산, 남해에 가시면 그게 반찬으로 나와요. 그냥 무료로 나옵니다.

경화: 맞아요. 바닷가 있는 도시 가서는, 저처럼 날 것을 못 드시는 분이라도 해산물을 무조건 먹고 와야죠.

석진: 네. 여러분은 시장에 대해서 어떤 추억거리가 있는지.

경화: 네. 그리고 여러분이 사시는 곳에서는 아직도 재래시장이 많이 남아 있는지 궁금해요.

석진: 네. 저희한테 꼭 알려 주세요.

경화: 네.

석진: 댓글 잘 달게요.

경화: 아,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저희는 아까 시장 얘기하면서 먹는 얘기 많이 했잖아요. 근데 자신의 나라에서는 시장은 오히려 뭐, 먹는 것보다는 뭐, 채소를 주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에서는 오히려 옷을 많이 산다.” 뭐 이런 식으로. 그런 얘기도 들려주세요.

석진: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경화: 네. 안녕히 계세요.

석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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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3:45pm JST

TTMIK Iyagi #138

경화: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씨.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오늘은 저희가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거죠?

경화: 바로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거죠.

석진: 제가 요새 표준어를 하려고 연습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끝을 좀 올리고 있어요.

경화: 네. 좋아요. 연습하는 건 좋아요.

석진: 네. 다시 돌아와서.

경화: 네. 네. 자연스럽게.

석진: 경화 씨는 고향이 광주잖아요. 고향에 있을 때, 시장 많이 가 보셨어요?

경화: 사실 저는 광주에 있을 때, 집에서 학교 가는 길 사이에 시장이 있었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지나다녔어요.

석진: 그 시장에, 뭐 자주 먹으셨어요?

경화: 저는 뭐, 분식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떡볶이, 순대 이런 거.

석진: 그렇군요. 저는 포항에 죽도시장이라는 아주 큰 시장이 있어요.

경화: 네.

석진: 저희 집하고 학교 가는 길 사이에는 없었지만, 비록 멀리 있었지만, 저도 거기 가서 분식 같은 거 많이 먹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어렸을 때는 그 시장 가면서 “아, 세상에 있는 모든 시장이 이 죽도시장처럼 생겼겠거니.”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포항을 벗어나서 다른 시장에 가 보니까 정말 특색 있는 시장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경화: 예를 들면요?

석진: 예를 들면, 제가 지금 대림역 근처에 살고 있어요.

경화: 네.

석진: 그 근처에 중앙시장이라는 데가 있거든요.

경화: 중앙시장은 어딜 가나 있군요. 안양에도 있어요. 중앙시장.

석진: 원래 그게 대림시장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거기 특징이 뭐냐면, 거기 근처에 중국인들이 정말 많이 살아요. 그래서 중국에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꽤 많이 있어요. 중국 음식, 그러니까 짜장면, 짬뽕, 그런 게 아니고 진짜 중국 음식들이 되게 많이 있어요.

경화: 우와. 그러면 중국 사람들이 당연히 거기에 더 몰리겠네요.

석진: 그럼요. 그래서 제가 한번 거기 식당에 갔는데, 제가 중국인을 만났을 때, “무엇을 먹고 싶니?”라고 물었을 때, 그 사람이 “난 중국에서 마라탕을 되게 먹고 싶었어.” 마라탕이라는 게 있어요. 되게 매운 게 있는데, 그게 한국에 있는 거예요. 그 대림시장 안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먹어 봤죠. 그 식당에 일하는 사람들도 다 중국 사람이에요. 그래서 약간 어눌한 한국어로 “이거 정말 매워요. 혀가 마비될 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하더라고요.

경화: 근데 어땠어요?

석진: 정말 마비가 왔어요.

경화: 진짜요?

석진: 정말 매워서. 근데 맛있었어요.

경화: 그렇군요. 저는 중국, 진짜 중국 음식 있잖아요. 우리가 먹는 그 짜장면, 짬뽕 말고. 진짜 중국 본토 음식을 먹으려면 인천 차이나타운을 가야 되는 줄 알았는데 거기에도 있었군요.

석진: 네. 대림 중앙시장에도 있습니다.

경화: 훨씬 가까운 곳에 있었군요.

석진: 경화 씨도 이런 특색 있는 시장에 가 보신 적 있으세요?

경화: 저는 뭐, 특색 있는 시장에는 잘 안 가 봤고요. 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대문 시장과 동대문 시장을 가장 많이 가 본 것 같아요.

석진: 저는 동대문 시장 안 가봤어요.

경화: 진짜요?

석진: 네.

경화: 그러면 동대문 가시면, 쇼핑몰만 가시는군요.

석진: 그렇죠. 어렸을 때는 거기만 갔었어요.

경화: 두타, 뭐 이런 데.

석진: 네. 두타, 밀리오레...

경화: 네. 네. 아, 그렇군요. 저는 특히나 남대문 시장에는 “수입상가”라고 그 외국 물건들을 많이 파는 곳이 있어요. 사실 저희 회사 옆 마트도 굉장히 수입 물건들을 많이 취급하지만, 원래 그게 유명한 곳이 남대문이잖아요. 그래서 그 물건들이 필요할 때 남대문에 자주 가고요. 그리고 작은 시장 중에서는 아무래도 저희 아파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그 시장, 왜 5일장은 5일에 한 번 오잖아요.

석진: 네.

경화: 저희 아파트에 오는 시장은 7일장이라 일주일에 한 번 와요.

석진: 요즘에도 그런 게 있나 봐요?

경화: 네. 저희 동네 아파트에는 다 돌아가면서, 예를 들어서 월요일은 이 아파트, 화요일은 저 아파트, 이렇게 돌아가면서 오는데, 뭐 거기서도 항상 역시나, 떡볶이, 만두, 뭐 이런 걸 먹죠.

석진: 그렇군요.

경화: 네.

석진: 근데 시장마다 뭔가 좀 유명한 게 뭔가 있어요.

경화: 아! 맞아요.

석진: 노량진시장 하면 뭐가 유명하죠?

경화: 수산 시장?

석진: 그렇죠.

경화: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남대문 시장은 수입 물건으로 유명하고, 동대문 시장은 옷감이나 어떤 자재, 옷이나 액세서리 만들 때 필요한 그 재료들이 되게 많아서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석진: 그리고 종로에 있는 광장시장.

경화: 아! 광장시장.

석진: 네. 거기에 가시면 마약김밥이란 게 있어요. 한 번 먹으면 끊을 수 없다고 해서, 마약김밥인데, 아주 유명하죠.

경화: 아, 진짜요?

석진: 네.

경화: 아, 저희, 아까 제가 얘기했던 안양에도 중앙시장이 있다 그랬잖아요. 그 중앙시장에는 떡볶이 거리가 있어요.

석진: 떡볶이 거리요?

경화: 네. 그 거리 전체가 다 떡볶이 가게예요. 물론 이제 튀김도 팔고, 순대도 팔지만, 뭔가 메인이 떡볶이인 그런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요. 거기 가면 이제, 너무 많이 있으니까 어디에서 사 먹어야 될지, 그리고 처음에 사 먹었을 때 맛있으면 다시 찾아갔을 때, 거기를 알아야 되는데, 너무 많이 있고, 또 다 비슷하게 생겨서 “어디였지?” 이렇게 항상 까먹고 그래요.

석진: 자주 가 보셨나 봐요.

경화: 네. 제 고등학교 근처에 있거든요.

석진: 네. 근데 제가 외국에 나갔을 때, 저희는 이렇게 시장에 가는 게 집에, 근처에 있으니까 되게 쉽잖아요.

경화: 네.

석진: 근데 제가 호주에 있었을 때는, 이런 시장을 가는 게 되게 힘들었어요. 호주에 갔을 때는, 토요일에만 시장이 서는 거예요. 그래서 그날이 아니면 웬만한 식료품들은 뭐 대형 마트나 그런 데서 사야 되고, 다른 곳에서 살 곳이 없는 거예요.

경화: 네.

석진: 재래시장이란 그런 개념이 잘 없더라고요.

경화: 맞아요. 외국에 가면은 주로 이제 벼룩시장 많이 보고, 그런, 항상 있는 재래시장은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야외에 있는 시장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석진: 네.

경화: 실내로 요즘에는 다 들어가서, 그러니까 예전에 재래시장이었던 곳도 건물을 세워서 모든 가게들이 실내로 들어가서 팔 수 있도록 바꾸는 거예요. 그래서 요즘에는 야외에 있는 진짜 재래시장을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석진: 네. 그런데 중국 가면 또 야시장이 되게 유명하잖아요.

경화: 아! 밤에! 밤에 열리는 시장이죠.

석진: 네. 근데 우리나라는 또 야시장이 별로 없죠.

경화: 네. 많이 못 봤어요. 근데 저희 아파트에서는 몇 달에 한 번씩 야시장을 열어서 사람들이 다 나와서, 또 역시 그때도 많이 먹습니다.

석진: 지금까지 저희가 시장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습니다.

경화: 네. 여러분, 도시의 “시장(市長)”이 아니고, 재래“시장(市場)”입니다.

석진: 네. 재래시장. 한국에 오시면 이런 재래시장들은 아직까진 되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경화: 네. 특히나 사람들이 회 좋아하시잖아요.

석진: 네.

경화: 그래서 수산 시장 이런 데는 아직도 크게, 되게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석진: 특히 바닷가 지방의 수산 시장 가시면 정말 싸게, 싱싱한 해산물들을 먹을 수 있어요.

경화: 그러게요. 제가 부산을 굉장히 좋아해서 부산에 갈 때마다 수산 시장을 가는데, 저는 회를 못 먹잖아요. 그래서 친구들이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너는 여기 왜 끼었니. 너 때문에 회를 못 먹잖니.” 이렇게 제 탓으로 돌리더라고요.

석진: 그럴 땐 구이를 드시면 되죠.

경화: 그렇죠. 그래서 “나는 반찬을 먹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네, 어쨌든 바닷가에 있는 도시에 가면 더 싱싱한 수산물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석진: 이건 진짜 중요한 팁이에요.

경화: 네.

석진: 서울에서는 정말 몇 만원을 주고 먹을 수 있는 그런 회가 사천이나, 부산, 남해에 가시면 그게 반찬으로 나와요. 그냥 무료로 나옵니다.

경화: 맞아요. 바닷가 있는 도시 가서는, 저처럼 날 것을 못 드시는 분이라도 해산물을 무조건 먹고 와야죠.

석진: 네. 여러분은 시장에 대해서 어떤 추억거리가 있는지.

경화: 네. 그리고 여러분이 사시는 곳에서는 아직도 재래시장이 많이 남아 있는지 궁금해요.

석진: 네. 저희한테 꼭 알려 주세요.

경화: 네.

석진: 댓글 잘 달게요.

경화: 아,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저희는 아까 시장 얘기하면서 먹는 얘기 많이 했잖아요. 근데 자신의 나라에서는 시장은 오히려 뭐, 먹는 것보다는 뭐, 채소를 주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에서는 오히려 옷을 많이 산다.” 뭐 이런 식으로. 그런 얘기도 들려주세요.

석진: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경화: 네. 안녕히 계세요.

석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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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3:39pm JST

[Catch The Wave] Fun Audio Clips by Listeners - 23 Nov 2012

Every Friday at 6:00 PM (GMT+9) on Arirang Radio, you can hear Hyunwoo join Adrien Lee's radio show "Catch The Wave" and the segment is called "K-Talk with Hyunwoo" - where Adrien and Hyunwoo talk about and explain a couple of Korean expressions that are interesting to Korean learners. You can listen to the show live and check out the updates about the show at https://www.facebook.com/catchwave

In this segment, Hyunwoo and Adrien listen to some fun audio clips sent in by the listeners from all over the world. To participate, please make a short audio recording of your favorite Korean expression or your favorite line from a Korean drama, song, or movie and send the file to catchkoreanwave@gmail.com : )

Every week, after the show airs on the radio, we'll also post the video here on TalkToMeInKorean's channel, so stay tuned!

Direct download: Fun_Audio_Clips_from_Listeners___Catch_The_Wave_23_Nov_2012_HD.mp4
Category:general -- posted at: 7:20pm JST

[Catch The Wave] What is 밀당 (mil-dang)? / 23 Nov 2012

Every Friday at 6:00 PM (GMT+9) on Arirang Radio, you can hear Hyunwoo join Adrien Lee's radio show "Catch The Wave" and the segment is called "K-Talk with Hyunwoo" - where Adrien and Hyunwoo talk about and explain a couple of Korean expressions that are interesting to Korean learners. You can listen to the show live and check out the updates about the show at https://www.facebook.com/catchwave

In this segment, Hyunwoo and Adrien talk about what 밀당 [mil-dang] is and how Hyunwoo disagrees with the concept.

Every week, after the show airs on the radio, we'll also post the video here on TalkToMeInKorean's channel, so stay tuned!

Direct download: Catch_The_Wave___K-Talk_with_Hyunwoo_02.mp4
Category:general -- posted at: 7:12pm JST

TTMIK Level 9 Lesson 2 - PDF

In this lesson, we are going to take a look at the grammar structure, -아/어/여 버리다. This structure is used to express the completion of a certain action. In addition to the fact that an action is completed, this structure also includes the speaker’s feeling, which can be 1) a happy feeling about finally completing a task and getting rid of a burden, or 2) a sad feeling that something happened in a way that the speaker did not want or expect. 

Construction:

Verb stem + -아/어/여 버리다 

Ex)

끝나다 = to finish; to end

→ 끝나 버리다 = to finish; to come to an end

→ 끝나 버렸어요. = It ended (and I am sad about it). / It ended (and it’s completely over). 

Although the construction is fairly simple, it will take some time to get used to the actual meaning behind this grammar structure, especially when you want to determine whether the feeling contained in the sentence is a happy one about completing a task or a sad one about something ending.

Examples of a happy feeling attached to -아/어/여 버리다 

1. 다 끝내 버렸어요! 

= I’ve finished everything!

2. 고민하다가, 사 버렸어요! 

= I was hesitating, but I’ve (finally) bought it! 

Examples of a sad feeling attached to -아/어/여 버리다 

1. 잃어 버렸어요. 

= I’ve lost it (and I’m not happy about it).

2. 떨어져 버렸어요. 

= It dropped (and I didn’t want it to).

Sample Sentences

1. 어제 산 핸드폰을 잃어 버렸어요.

= I lost the cell phone I bought yesterday. (And I didn’t want that to happen.)

2. 안 좋은 일은 다 잊어 버렸어요.

= I’ve forgotten all the bad things. (I am done with them.)

3. 빨리 끝내 버리세요.

= Get it over with quickly. 

= Finish it quickly and be done with it already.

4. 벌써 다 말해 버렸어요. 

= I’ve already told them everything. (It’s done. It’s over.)

5. 10분 더 기다려도 안 오면 저 혼자 가 버릴 거예요.

= If I wait for 10 more minutes (and) you don’t come, I will just go by myself. 

6. 어제 쓴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 지워 버렸어요.

= I didn’t like what I wrote yesterday, so I’ve erased it all. 

7. 효진 씨한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그냥 가 버렸어요.

= I asked Hyojin to wait, but she just left.  

8. 컴퓨터가 멈춰 버렸어요.

= My computer has stopped. (And it’s causing me trouble.)

9. 시작한 김에 오늘 다 끝내 버리는 거 어때요?

= Now that we’ve started it, why don’t we just get it all done today?

10. 영화가 벌써 시작해 버렸어요. 

= Oh, no! The movie has already be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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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6:26pm JST

TTMIK Level 9 Lesson 2

In this lesson, we are going to take a look at the grammar structure, -아/어/여 버리다. This structure is used to express the completion of a certain action. In addition to the fact that an action is completed, this structure also includes the speaker’s feeling, which can be 1) a happy feeling about finally completing a task and getting rid of a burden, or 2) a sad feeling that something happened in a way that the speaker did not want or expect. 

Construction:

Verb stem + -아/어/여 버리다 

Ex)

끝나다 = to finish; to end

→ 끝나 버리다 = to finish; to come to an end

→ 끝나 버렸어요. = It ended (and I am sad about it). / It ended (and it’s completely over). 

Although the construction is fairly simple, it will take some time to get used to the actual meaning behind this grammar structure, especially when you want to determine whether the feeling contained in the sentence is a happy one about completing a task or a sad one about something ending.

Examples of a happy feeling attached to -아/어/여 버리다 

1. 다 끝내 버렸어요! 

= I’ve finished everything!

2. 고민하다가, 사 버렸어요! 

= I was hesitating, but I’ve (finally) bought it! 

Examples of a sad feeling attached to -아/어/여 버리다 

1. 잃어 버렸어요. 

= I’ve lost it (and I’m not happy about it).

2. 떨어져 버렸어요. 

= It dropped (and I didn’t want it to).

Sample Sentences

1. 어제 산 핸드폰을 잃어 버렸어요.

= I lost the cell phone I bought yesterday. (And I didn’t want that to happen.)

2. 안 좋은 일은 다 잊어 버렸어요.

= I’ve forgotten all the bad things. (I am done with them.)

3. 빨리 끝내 버리세요.

= Get it over with quickly. 

= Finish it quickly and be done with it already.

4. 벌써 다 말해 버렸어요. 

= I’ve already told them everything. (It’s done. It’s over.)

5. 10분 더 기다려도 안 오면 저 혼자 가 버릴 거예요.

= If I wait for 10 more minutes (and) you don’t come, I will just go by myself. 

6. 어제 쓴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 지워 버렸어요.

= I didn’t like what I wrote yesterday, so I’ve erased it all. 

7. 효진 씨한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그냥 가 버렸어요.

= I asked Hyojin to wait, but she just left.  

8. 컴퓨터가 멈춰 버렸어요.

= My computer has stopped. (And it’s causing me trouble.)

9. 시작한 김에 오늘 다 끝내 버리는 거 어때요?

= Now that we’ve started it, why don’t we just get it all done today?

10. 영화가 벌써 시작해 버렸어요. 

= Oh, no! The movie has already be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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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6:23pm JST

TTMIK Talk - Cafe Comma in Hongdae, Seoul

What's your favorite coffee shop in Korea? Teacher Kyeong-eun, Seokjin and Kyung-hwa take you to "Cafe Comma" in this video! Subtitles available in more than 20 languages! http://www.talktomeinkorean.com/shows/cafecomma/

Our awesome translators!

http://www.talktomeinkorean.com/transl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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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2:38pm JST

Iyagi #137 / 고향 / Hometown / Natural talk in 100%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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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general -- posted at: 2:25pm JST

Where is your hometown? Do you still live in your hometown or do you live in a different city or country? If so, how often do you go back to visit your hometown?

S : 석진 / K : 경화
K: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S: 안녕하세요. 여러분.
K: 안녕하세요.
S: 안녕하세요. 경화 씨.
K: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S: 여러분, 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K: 와! 반가워요.
S: 저번 주에는 제가 너무 바빠서, 효진 씨하고 경화 씨가 이제 이야기를 도와줬는데요. 이번 주제가 뭐죠?
K: 오늘 주제는 고향이요.
S: 고향이요?
K: 네.
S: 경화 씨는 고향이 어디예요?
K: 저는 태어난 곳이 광주, 전라남도 광주죠.
S: 전라남도 광주.
K: 네.
S: 저는 경상북도 포항입니다.
K: 아! 포항이 경상북도에 있군요.
S: 네. 보통 고향이 어떤 곳이죠?
K: 자신이 태어난 곳이죠.
S: 네. 태어난 곳. 그런데 저는 고향 하면 다른 곳이 먼저 떠올라요.
K: 어디가 떠올라요?
S: 보통 고향이라고 하면 그런 이미지가 있잖아요. 아주 농촌이고, 도시가 아닌 아주 시골이고, 논과 밭이 있고, 집이 아주 허름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곳. 저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K: 뭔가 그 고향이라는 단어 자체가 뭔가 약간 시골 느낌이 나긴 하죠.
S: 맞아요.
K: 근데 광주는, 그냥 이제 서울만큼 그런 번잡한 도시는 아니지만, 그냥 도시예요. 여느 도시와 같은. 포항도 그런가요?
S: 포항도 도시예요.
K: 네. 그런데 오빠가 지난번에 바닷가에 사셨다고 말씀하신 거 들었거든요. 바닷가에 있는 도시 맞나요?
S: 맞습니다. 그렇게 시골이 아니에요.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오해를 하세요. 그러니까 포항이라고 하면 자신들이 잘 들어 보지 않은 도시니까, 뭐 부산이나 울산처럼 그렇게 유명한 도시가 아니잖아요.
K: 네.
S: 그러다 보니까 왠지 논과 밭이 있고, 사람들이 다 농사를 짓고 있을 것 같은 그런 곳인 줄 아나 봐요. 그래서 “너 고향 어디니?”라고 묻지 않고, “너네 시골이 어디니?” 이렇게 묻는 사람이 또 있더라고요.
K: 근데 저는 사실 어렸을 때 포항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S: 진짜요?
K: 네.
S: 뭐예요?
K: 왜냐하면 포항에 포항 제철이 있잖아요. (그렇죠.) 가장 크죠. 우리나라에서.
S: 그렇죠.
K: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 축구팀이 있잖아요.
S: 아, 맞아요.
K: 그래서, 거기에 이동국 선수가 있었잖아요.
S: 그때 제가 고등학교 때 인기가 정말많았어요.
K: 네. 홍명보 선수도 포항 출신이죠?
S: 그렇죠. 그렇죠.
K: 네. 그래서 “아, 나도 포항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축구 선수들보려고.
S: 축구 선수 때문에?
K: 네. 네.
S: 저는 그게 좀 콤플렉스였어요.
K: 왜요?
S: 포항은 축구장만 있거든요.
K: 축구장만 있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S: 다른 좀 큰 도시는 야구장, 배구장 뭐 이런 게 있잖아요. 저는 그런 경기를 보고 싶었는데 축구장밖에 없으니까.
K: 오빠는 축구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나요?
S: 물론 좋아했긴 했는데, 어렸을 때는 배구를 더 좋아했었어요.
K: 아... 그럼 포항에는 배구팀이 없군요.
S: 없죠.
K: 그 지역에 그 팀이 있어야 사실 경기장이 있잖아요.
S: 그렇죠.
K: 아니, 반대인가요? 경기장이 있으면 팀이 생기는 건가요?
S: 아마 경기장이 먼저 생겨야지 선수가 생길 거예요.
K: 저는 사실 이제, 광주는 너무 어렸을 때 살아서 사실 기아 타이거즈보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 제가 살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제 그 농구팀, 뭐 축구팀, 이런 얘기하면은 제가 인생의 반을 살아온, 지금도 살고 있는 안양이 먼저 떠오르는데, 안양에는 농구팀도 있고, 다 있어요. 근데 축구팀은 있었다가, 어렸을 때 있었는데 없어졌었어요.
S: 그렇군요.
K: 네. 그래서 정말 아쉬웠어요.
S: 포항은 좀 잘된 게, 야구장이 생겼어요. 그렇다고 포항에 야구팀이 생긴 건 아니고, 대구에 있는 삼성 팀이 거기서 경기를 하는 거죠.
K: 아, 그렇군요.
S: 그런데 경화 씨는 고향 하면 뭔가 떠오르는 그런 기억이 있나요?
K: 저는 아까 오빠가 사람들이 포항을 시골이라고 오해를 한다고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S: 네.
K: 근데 저도 그 비슷한 추억이 있는데요. 제가 어렸을 때 광주에 살 때, 서울에서 사람들이 이제 가끔 내려오면, “시골에 왔더니 공기가 좋다!” 뭐 이런 식으로 시골이란 말을 썼을 때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했어요.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게 농촌이 아니라 도시인데, 왜 시골이라고 하느냐.” 그랬는데, 제가 경기도에 올라와서 살고 몇 년이 흐르니까, 저도 모르게 광주 내려갈 때 “시골 내려간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S: 정말 그렇죠. 서울에 얼마 동안 있다가, 그 다음에 고향에 내려가면 고향이 정말 작아진 느낌이 많이 들어요.
K: 네. 그래서 시골이란 단어에, 광주에 살 땐 되게 민감했었는데, 언젠가 나도 모르게 지방 도시를 그냥 시골이라고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S: 그렇군요.
K: 네.
S: 그리고 경화 씨는 “고향이 좀 그립다.”라는 생각이 들어본 적 있나요?
K: 사실 안양에 처음 이사 왔을 때는 많이 그리웠어요. 친구들도 그립고, 또 제 인생에 사실 처음으로 이사를 한 거였는데, 너무 멀리 왔잖아요.
S: 그렇죠.
K: 그냥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간 것도 아니고, 다른 도시로 그것도 위로 한참 올라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그리웠어요. 그런데 이제 시간이 지나니까 광주에 대한 추억을 점점 잊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아마 제가 광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친근함? 그러니까 고향이라는 느낌이 사라지기 시작한 게 대학생이 돼서였던 것 같아요. 그때 이제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안양에 살았는데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나는 광주 사람이다.” 이런 느낌이 있었어요.
S: 네.
K: 그런데 대학교에 갔는데 지방에서 다 올라오잖아요. 그래서 같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끼리 뭉치더라고요.
S: 그렇죠.
K: 네. 그래서 저는 당연히 “나는 광주 사람이니까.”, 광주 학생들이 모여 있는, 광주 출신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어디 고등학교 나오셨어요?” 그랬더니 “저는 중 1때까지 광주에서 살았어요.” 이랬더니 “아, 그럼 광주 사람이 아니네!”
S: 아이고, 그렇다고 광주라고 인정을 안 하면 안 되죠.
K: 그러면서 대화에 끼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고등학교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그래서 “나는 광주 사람이 아니구나. 이제 더 이상.” 이런 생각을 갖
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는 그럼 안양 사람인가?” 이러면서 그때부터 뭔가 고향에 대한 느낌이 광주에서 사라진 것 같아요.
S: 좀 어린 나이에 이제 고향을 떠나다 보니까, 고향이라고 느껴지는 게 좀 약간 적어진 것 같아요.
K: 맞아요. 그 딱 경계선이 고등학교 때까지 어디 살았는지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고등학교 때까지 만약에 광주에 살고, 서울로 대학을 온 분들은 뭐 십몇 년이 지나도 되게 광주에 대한 애착, 그리고 “광주가 내 고장이다.” 이런 게 되게 강하시더라고요. 근데 어릴 때부터, 특히 제 동생은 더 어릴 때 왔잖아요. 광주에 대한 기억 자체가 거의 없고요. 그렇더라고요. 역시 나이가...
S: 그렇군요.
K: 네.
S: 저는 대학교 때 처음 고향을 떠나 봤어요. 경기도 안성으로 제가 스무 살 때 올라와서 거의 지금까지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데, 저는 아직까지도 지금 서울에서 한 3년 동안 살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게 약간 무서운 그런 느낌이 있어요. 포항에 가면 뭔가 좀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고, “여기 사람들은 뭔가 좀 더 착 하고, 좀 속이려는 마음이 없다.” 이렇게 생각이 들곤 하거든요. 그런데 이상한 게, 제가 포항에 있을 때, 어렸을 때 깡패를 많이 만나고, 돈도 많이 뺐기고 했는데, 정작 서울에 올라와서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마음속에는 “아직 서울이란 곳은 무서운 곳이다. 고향이 아닌 곳은 아직 좀 무섭다.” 그런 느낌이 아직 있는 것 같아요.
K: 저 뭔지 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 주위에 심지어 대학교마저 광주에서 졸업을 하고 서울로 직장을 온 친구들, 그러니까 언니들이 많이 있는데요. 굉장히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아까도 말했지만 어릴 때 오는 거랑, 나중에 커서 오는 거랑 되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아마 가족과 친구들이 다 그곳에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에는 뭔가나 혼자인 느낌이고 다 새로 사귄 사람들인데, 특히나 만약에 사회에 나와서 사귄 사람들은 그렇게 뭐 친구 같은 느낌은 잘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굉장히 힘들어하고, 저는 이제 벌써 뭐 서울이 냉정하고, 서울 사람들이 되게 차갑고, 이런 느낌이 이제 없는데, 그분들은 굉장히 그게 심해요. 되게 냉정하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내려가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근데, 그 얘기하니까 또 생각나는 게, 제가 중학교 때 안양으로 이사를 왔다 그랬잖아요. 근데 아마 오빠도 그랬을 거예요. 학교가 안성에 있었지만 포항에서는 그냥, “그 안성도 다 서울이다.” 이렇게 생각했죠?
S: 그렇죠. 경기도권은 다 서울이에요.
K: 바로 그거죠. 저도 “안양으로 이사를 간다.” 하면 다 모르고 그냥 “어차피 서울이잖아.” 이렇게 얘기했었거든요. 광주에서는.
S: 네.
K: “서울로 이사 가니?” 이렇게 했었는데. 제가 너무 서울로 이사 가는 게 겁이 나는 거예요. 어린 마음에.
S: 겁나죠.
K: 네. 그리고 “서울 사람들은 굉장히 쌀쌀맞고 냉정하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저희 반에 서울에서 전학 온 친구가 있었어요. 근데 물어본 기억이 나요. “서울 사람들이 더 착해? 광주 사람들이 더 착해?” 이렇게. 그랬더니 그 친구가 “광주 사람들이 훨씬 더 착하지.” 이렇게 말을 했던 거예요. 그래서 더 겁을 먹었었는데, 막상 올라오니까 여기 분들은 말을 더 예쁘게 하잖아요.
S: 그렇죠.
K: 광주 사람들은 굉장히 무뚝뚝하게 하거든요.
S: 한편으로는 무섭죠.
K: 맞아요. 마음은 진짜 따뜻한데, 처음 딱 대화를 나눌 때는 굉장히 무서워요. 특히, 아저씨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뭔가 “왜 저한테 화가 나셨지? 처음 만나서 대화하는데, 왜 이렇게 화를 내시지?” 이런 느낌이 들기 때문에, 사실 서울 사람들이 훨씬 더 착하게 느껴졌었어요. 말투 때문에.
S: 그랬군요.
K: 네.
S: 지금까지 저희가 고향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습니다.
K: 네. 사실 또 정확히 말하면, 광주와 포항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 같아요.
S: 그렇죠. 저희 고향이 포항과 광주니까.
K: 그렇죠.
S: 여러분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K: 네. 태어난 곳에서 오래 사셨으면은, 아무래도 추억이 있겠고, 저희 어머니처럼 딱 태어난 지 뭐 1년, 2년, 그러니까 두 살 때 이사를 가면 거의 뭐
그냥 고향이라는 느낌이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디에서 태어나셨는지, 또 거기가 그리우신지...
S: 네. 여러분의 이야기를 꼭 댓글로 남겨 주세요.
K: 오빠도 꼭 답글을 달아 주세요.
S: 저 요새 답글 열심히 달고 있어요.
K: 아, 진짜요?
S: 네.
K: 좋아요.
S: 네. 그럼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K: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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