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o Me In Korean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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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MIK Iyagi #143 - PDF

경화: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씨.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석진: 오늘은 무엇에 대해서 얘기해 보실 건가요?

경화: 오늘은요. 후유증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석진: 후유증!

경화: 네.

석진: 후유증 하니까, 저는 경화 씨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경화: 아! 왜요?

석진: 한 두 달 전에 경화 씨가 사고를 당하셨잖아요.

경화: 아! 벌써 한 일곱 달 지났어요.

석진: 일곱 달 지났어요?

경화: 네.

석진: 정말 오래됐네요.

경화: 네.

석진: 그런 큰 사고를 겪고 나면 후유증이 생긴다고 하잖아요.

경화: 맞아요.

석진: 어떤 큰일을 치르고 난 뒤에 생긴 부작용, 그것을 이제 후유증이라고 하는데요. 경화 씨는 혹시 겪고 있는 후유증 있나요? 아니면 전에 겪었던 후유증 있었나요?

경화: 저는 뭐, 특별히 후유증을 겪었던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그냥 지금 무릎이 아직도 아프기 때문에 계속 후유증을 겪고 있죠. 지금.

석진: 그렇군요. 빨리 완쾌됐으면 좋겠습니다.

경화: 네.

석진: 저는 지금은 아닌데, 예전에 사랑니를 뽑았을 때, 좀 후유증이 있었어요.

경화: 어떤 후유증이요?

석진: 의사 선생님께서 사랑니를 뽑기 전에 제 이가, “사랑니가 아주 깊숙이 박혀 있기 때문에 신경을 건들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턱이 마비될 수도 있다.” 그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정말 마비가 왔어요.

경화: 진짜요?

석진: 네. 턱에 엄지손가락만큼 부분이 감각이 없는 거예요.

경화: 얼마 동안이요?

석진: 한 몇 주일 갔던 것 같아요.

경화: 어떡해.

석진: 그런데 신기한 건, 그렇게 마비가 오면 되게 불편할 것 같잖아요.

경화: 네.

석진: 안 불편했어요. 그냥 느낌만 “이상하다.” 그런 느낌이었지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경화: 아, 다행이네요. 하긴 그러니까 사랑니를 마비가 올 줄 알고도 뽑으셨겠죠. 문제가 있으면, 설마 뽑지 않으셨겠죠.

석진: 네. 만약에 “후유증으로 턱이 안 움직인다거나, 발음이 잘 안 된다.” 그러면 제가 무서워서 안 했겠죠. 아무튼 그분 정말 심하게 뽑으셨어요. 정말 아프게 뽑으셨어요. 아직도 생각나요.

경화: 아, 진짜요?

석진: 피를 되게 많이 흘렸었거든요.

경화: 저는 사랑니를 아직 안 뽑아 봐서 무서워요. 뽑을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석진: 잘하는 곳에 가셔서 뽑으세요.

경화: 근데 저희가 지금 몸에 문제가 생기는 후유증에 대해서만 얘기했잖아요.

석진: 네.

경화: 근데 정신적으로도 후유증이 올 수 있잖아요.

석진: 아! 네. 네. 네. 방금 저 한 명 생각났어요.

경화: 오, 진짜요? 뭔데요?

석진: 경화 씨 먼저 얘기하려던 거 아니었어요?

경화: 아니요. 아니요. 그래서 뭐, 예를 들면, 제가 사실 후유증에 시달린 기억이 별로 없어서 인터넷에 사람들은 어떤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나 검색을 해 봤더니, 드라마 후유증이 굉장히 많이 나오더라고요.

석진: 드라마 후유증이요.

경화: 네.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계속 그 드라마가 생각난대요.

석진: 저도 짧게 겪었던 것 같아요.

경화: 뭔데요?

석진: “추노”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정말 제가 그 드라마에 빠져 살았었거든요.

경화: 네.

석진: 근데 정말 한 편도 안 빼고 다 봤어요. 근데 그게 딱 끝나니까, 삶에 이제, 재미가 없는 거예요. 사는 데에.

경화: 아! 그렇겠네요, 진짜. 되게 열심히 보셨군요.

석진: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 중에 한 명은 고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이 되게 안 좋으셨대요.

경화: 안 좋으셨다는 게 무슨 말이죠?

석진: 좀 애들을 많이 때리기도 하고, 약간, 여고였는데, 좀 변태적인 그런 선생님이었대요. 그래서 그 고등학교 시절 때 너무 그 선생님한테 시달렸던 그 후유증 때문에 그 친구는 아직도 영어를 두려워해요.

경화: 아, 그렇군요.

석진: 되게 말이 안 되는데, 좀 말이 안 되는데, 그 친구는 그 시절의 기억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또 그 선생님이 영어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영어가 좀 두렵다.”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경화: 네. 그분에게는 영어를 그 선생님과 떼어서 생각할 수가 없는 거군요.

석진: 네.

경화: 하필이면.

석진: 네. 하필이면 이제. 저희가 후유증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는데, 다 얘기했죠? 저희가 알고 있는 후유증에 대해서는?

경화: 저희가 직접 겪은 후유증이 별로 없네요?

석진: 네. 맞아요. 근데 뭐, 전쟁 후유증이란 것도 있고.

경화: 아, 맞아요. 그리고 후유증 하면 아까 얘기했듯이, 드라마 후유증처럼 좋은 기억이 남아서 괴롭히는 것도 있을 테고, 또 아까 저희가 말했던 사고 후유증처럼 안 좋은 현상이 계속 일어나는 일도 있겠죠.

석진: 맞아요.

경화: 네.

석진: 여러분의 후유증에 대한 그런 이야기를 저희한테 알려 주세요.

경화: 네.

석진: 근데 경화 씨, (네.) 저 먹을 거에 대해서 후유증이 생긴 거 혹시 아셨나요?

경화: 어떤 후유증이요?

석진: 제가 사천이란 지방에 갔다가 문어를 먹었는데, 장염이 걸린 거예요.

경화: 네.

석진: 그래서 그 이후로 몇 주 동안은 진짜 문어만 봐도 막 겁이 나는 거예요.

경화: 네.

석진: 그런데 그 이후로 또 먹게 되더라고요.

경화: 별로 오래가지 않았군요.

석진: 네. 그렇게 오래 안 갔어요.

경화: 근데 그런 얘기는 되게 많이 들었어요, 진짜. 어떤 음식을 먹어서 배탈이 나거나, 체하면 그 뒤로 그 음식을 잘 안 먹게 된다는.

석진: 아! 그러면 효진 씨가 콩을 안 먹는 것도 이런 후유증 때문일까요?

경화: 그럴 수 있겠죠. 네. 그리고 갑자기 생각났는데 어제 TV를 보니까 어떤 연예인이 사과를 먹고 눈이 사과처럼 부어올랐던 적이 있대요, 어렸을 때. 모든 사과가 그런 건 아니고, 홍옥이라는 사과의 한 종류만 그런 것 같은데, 사실 확실하지는 않대요. 왜냐하면 그 뒤로 다시 먹기가 너무 두려워서, 그 뒤로 홍옥 사과를 안 먹었대요. 그래서 아직 뭐, 알러지가 있는지, 그런 게 확실하지 않지만 그 후유증, 그 트라우마 때문에 다시는 홍옥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석진: 정말 많은 후유증이 있네요.

경화: 네.

석진: 여러분의 후유증도 기다릴게요.

경화: 네.

석진: 그럼, 안녕히 계세요.

경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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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MIK Iyagi #142 - PDF

경화: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씨.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석진: 네. 이 방송이 나갈 때가 크리스마스예요.

경화: 아! 그렇군요!

석진: 드디어 크리스마스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크리스마스가 성탄절이잖아요.

경화: 네.

석진: 분명히 저희가 “이야기”를 했을 거라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안 했더라고요.

경화: 아, 진짜 신기하네요.

석진: 네. 라면도 얘기했었고, 무서운 영화, 뭐 여러 가지 많이 얘기했었는데, 이걸 빠뜨렸더라고요.

경화: 크리스마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했군요.

석진: 네. 그래서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성탄절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경화: 네. 오빠는 혹시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뭐 특별한 에피소드 있어요?

석진: 보통 크리스마스라고 하면은, 커플들한테 아주 중요한 날일 것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랫동안 솔로 생활을 했었고, 그러다 보니까 크리스마스 날에는 그냥 집에서 드라마 보거나, 아니면 식당에서 아주 바쁘게 일했던 기억이 되게 많아요.

경화: 식당에서 바쁘게 일했던 기억이요?

석진: 네.

경화: 부모님 식당이요?

석진: 네.

경화: 아! 성탄절에 더 바쁘죠?

석진: 성탄절도 정말 바쁜데, 크리스마스이브 있잖아요. 바로 그 전날. 그때가 진짜 바빠요.

경화: 아, 그렇군요. 그래서 항상 부모님을 도와 드렸군요. 저는 크리스마스 때, 뭐 아르바이트나 그런 것을 해 본 기억은 없는데, 제 친구가. 왜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때 케익을 먹기 시작했어요.

석진: 케익이요?

경화: 네.

석진: 보통 먹지 않나요?

경화: 크리스마스 때요?

석진: 모르겠어요. 그렇게는 잘 생각을 안 했었는데, 그전에는 잘 안 먹었군요.

경화: 네. 크리스마스 때, 몇 년 전부터 갑자기 사람들이 막 케익을 사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제 친구도 크리스마스 때 케익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한 거예요. 휴일에 아르바이트를 하면 더 돈을 많이 받잖아요.

석진: 그렇죠.

경화: 네. 그래서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석진: 많이 팔렸나 봐요.

경화: 네. 많이 팔리긴 했는데, 그만큼 많이 힘들었대요.

석진: 성탄절에 케익을! 생일도 아닌데.

경화: 그러게요. 신기하죠? 그래서, 밖에서 사람들을 호객 행위 하는 것도 해서, 되게 춥고 힘들었었대요.

석진: 음. 그렇구나.

경화: 네. 근데 저도 성탄절 그 당일은 아닌데, 그맘때쯤에 “파리바게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이 있어요.

석진: “파리바게트”! 이제 한국에 있는 빵 가게 이름이죠.

경화: 네. 맞아요. 프랜차이즈 이름인데요. 그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그때 당시에 케익을 사면 귀마개를 줬었어요. 왜, 왜 그렇게 웃으시죠?

석진: 정말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곧 얘기해 드릴게요.

경화: 알겠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석진: 네.

경화: 근데 그 귀마개가 정말 귀여웠어요. 그래서 덩달아 케익도 굉장히 많이 팔렸었거든요. 그래서 다 팔았는데, 그 크리스마스 케익을, 크리스마스가 한참 지나도 팔기에는 좀 그렇잖아요.

석진: 그렇죠.

경화: 그러니까 이제 남은 케익이나 남은 귀마개를 저희 집으로 다 가져갔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한테 나눠 줬는데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석진: 정리를 참 잘하셨네요. 이제 말씀 드릴게요.

경화: 귀마개에 얽힌 사연을 빨리 들려주세요.

석진: 귀마개는 아니에요. 저도 경화 씨가 팔았던 그런 기념품에 관련된 얘기인데요. “파리바게트”였나? 모르겠어요. 어떤 빵집에서, 제가 산 것도 아니에요. 다른 친구가 사서,

경화: 뭘요? 케익을요?

석진: 네. 케익을 사서 목도리를 받았어요. 걔가 “이 목도리 좋긴 좋은데, 케익을 사면 받을 수 있는 거고. 그렇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하고 다닐 것 아니에요.”

경화: 맞아요. 맞아요. 다 똑같은 거 하고 다니죠.

석진: 그래서 자기는 하기 싫다고 저한테 주는 거예요.

경화: 그래서 저는 고맙게 받았었죠.

석진: 네. 그 당시 제가 백수였어요. 직업이 없었는데, 그 당시 집에 가면, 동생이 제가 직업이 없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좀 눈치를 주고 했었거든요.

경화: 네.

석진: 그래서 어느 날 제가 그 목도리를 가지고 선물이라고 동생한테 줬어요. 그런데 동생이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제가 평소에 동생한테 그렇게 선물을 준 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경화: 네. 또 그렇기도 하고, 케익을 사면 받는 것이라는 걸 몰랐군요.

석진: 몰랐어요.

경화: 아! 네. 네.

석진: 그래서 이거 너무 예쁘다고, 어떻게 구했냐고 하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잘 쓰고 다녀라.” 이렇게 얘기를 했었죠.

경화: 네.

석진: 그런데 며칠 지나서, 애가 소리를 지르면서 들어오는 거예요.

경화: 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석진: 자기가 밖에서 그 목도리를 예쁘게 하고, 아는 사람을 만났대요. 아는 사람 만나서 이제, 이 목도리를 또 자랑을 했나 봐요. 그런데 그 친구는 그 목도리가 왠지 눈에 익은 거예요.

경화: 네.

석진: “어? 어디서 많이 봤는데...” 그러면서 “아! 그 케익 사면 주는, 그 목도리 아니냐.”고 그렇게 얘기를 했대요.

경화: 네.

석진: 근데 처음에 제 동생은 “아니야. 이거 우리 오빠가 사 준 거야.” 이렇게 얘길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진짜 그게 기념품인 걸 알았던 거죠. 그래서 너무 창피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경화: 네. 그냥 뭐, 예를 들어서, 그 빵집 앞을 지나다가 그걸 알게 되면 그래도 창피하진 않았을텐데.

석진: 그 자리에서 바로 벗어버리면 되잖아요.

경화: 그 친구한테 이제,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맞으니까 창피했군요.

석진: 네.

경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저도 생각난 게, 아까 그 받았던 귀마개 있잖아요. 그걸 다 주위 사람들한테 나눠 주고 마지막 남은 한 개를 제가 쓰고 있었어요. 근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며칠 동안 잘 하고 나갔었는데, 어느 날 친구가 “어? 그거 귀엽다. 나도 해 보자.” 이러면서 귀마개를 가지고 딱 벌릴 때, 너무 세게 벌려서 부러진 거예요. 그래서 저는 며칠 못 썼는데 그걸 부러뜨리니까 너무 미운 거예요. 그런데 뭐, 제가 산 게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 없었고, 그냥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쩌다 보니까 크리스마스 얘기하다가 케익 이야기까지 왔는데요.

석진: 케익 얘기하다가 기념품 얘기까지 하고.

경화: 네. 그래서 한국에서 좀 특이한 점이 이제, 케익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산다는 거. 그리고 또 커플들이 유난히 크리스마스에 만나고, 또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 없으면 되게 외로움을 느끼는 시기가 되었잖아요. 뭐, 선물, 캐롤,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설레는, 그런 시기인데, 이제 짝이 없으면 되게 외로워지는 것 같아요.

석진: 그런데 짝이 없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경화: 진짜요? 왜요?

석진: 제 생각에는 짝이 있으면, 특히 남자는 스트레스를 좀 받을 것 같아요. 특별한 날이잖아요. 성탄절, 크리스마스고, 워낙 이벤트가 많이 열리고, 그리고 여자 같은 경우에는 많이 설레임을 가지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남자 측에서는 “뭔가 특별한 걸 해 줘야 되는데, 뭘 하면 좋아할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아요.

경화: 아, 굉장히 부담스럽군요.

석진: 그럴 것 같아요. 남자는.

경화: 오빠 남자인데?

석진: 저는, 저는 괜찮아요.

경화: 오빠는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싶군요.

석진: 네. 저는 이미 계획이 있어요. 계획이 짜여 있는데, 그렇지 못한 남자들한테는 좀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어딜 가든 사람이 워낙 많을테고.

경화: 네. 저는 크리스마스 때, 돌아다니기 싫은 적이 많이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특히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저도 사실 “아! 그냥 안 나가고 싶다.” 이렇게 생각한 적이 되게 많은 것 같아요.

석진: 그런데 남자 친구가 있으면 어떻게든 나가고 싶죠?

경화: 사실 당기거나 미뤄서 나가고 싶어요. 그날 말고. 저는 좀 많이 싫어해요, 사람 많은 곳을. 아니면 사람이 없을 것 같은 곳 있잖아요. “그런 날은 사람들이 잘 안 갈 것 같다.” 이런 곳에 가요.

석진: 그게 좋은 것 같아요. 네. 지금까지 저희가 크리스마스, 성탄절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습니다.

경화: 네. 아마 뭐, 교회나 성당 다니시는 분들은 크리스마스에 당연히 교회나 성당을 가시겠고, 아닌 분들은, 아마 다른 나라는 “크리스마스”와 “커플”이 그렇게 연관이 많이 되지는 않는다고 들었는데, 만약에 기독교나 천주교가 아니면 크리스마스에 주로 뭘 하시는지 궁금해요.

석진: 성탄절 안 쉬는 나라도 있어요.

경화: 맞아요. 일본도 안 쉬고, 그렇죠.

석진: 중국도 안 쉬지 않나요?

경화: 아, 그래요? 잘 모르겠어요.

석진: 그럴 거예요.

경화: 네. 그러니까 꼭 알려 주세요.

석진: 네. 기다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경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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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12:00am JST

TTMIK Iyagi #141 - PDF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씨.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석진: 경화 씨. 

경화: 네. 

석진: 이번 주제가 잠이잖아요. 

경화: 네. 

석진: 저 할말 진짜 많아요. 

경화: 진짜요? (네) 오빠, 잠이 많으세요?

석진: 제가... 저는 원래 평소에 잠이 별로 없어요. 

경화: 네. 

석진: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늦잠 잔 적이 별로 없는데, 제가 어렸을 때, 아마 주말이었을 거예요. 제가.. 중학교 때였는데, 저녁에 잠이 들었어요. 저녁 한 6시쯤에 잠이 들었었거든요. 

경화: 네. 

석진: 그렇게 잠을 자고 일어났어요. 일어났는데, “일어나서 이제 학교 가야지.” 하면서 딱 나왔는데, 너무 어두운 거예요. 밖이. 

경화: 네. 

석진: 그래서 내가 너무 일찍 일어났나? 그래서 시계를 보니까 한 7시 정도 됐어요. 

경화: 네. 

석진: 그렇게 어두울 때가 아니잖아요. 

경화: 네. 

석진: 그래서 “이상하다. 어떻게 된 거지?”싶어서 TV를 켜봤는데, 저녁에 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는 거예요. 

경화: 네. 

석진: 제가 한 12시간을 잠을 잔 거예요. 

경화: 12시간이 아니라 24시간 아니에요? 

석진: 아.. 24시간이구나. 

경화: 근데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석진: 네. 

경화: 그러면 유난히 피곤하셨었나봐요. 

석진: 네. 그때 공부하느라고 피곤했나? 

경화: 신기하네요. 

석진: 신기하죠?

경화: 네. 저는 굉장히 잠이 많은데도, 24시간 잔 적은 없거든요. 

석진: 네. 너무 신기했어요. 그날 하루가. 

경화: 근데 그런 에피소드들을 몇 번 들어본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도 그런 적이 있다고 얘기한 것 같은데, 그래서 아침인지 저녁인지 헷갈리는 그런 상황을 겪었다고 얘기한 걸 들은 적이 있는데요. 저는 그냥 그렇게까지 오래 잔 적은 없지만, 주말에 가끔 피곤할 때, 하루 종일 잘 때가 있어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오빠처럼 저녁 이른 시간에, 7시, 8시에 잤는데, 그 다음날 일찍 일어나지 않고, 또 낮까지 잠을 자고 있는 저를 보면 석진 오빠처럼 잠이 없는 제 동생이 굉장히 신기하게 처다 보면서 “우리 집에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사는 것 같다고.” 그렇게 얘기하곤 해요. 

석진: 제가 보통 제 동생을 바라볼 때 아마 그런 눈빛일 거예요. 

경화: 진짜요? 반대군요. 

석진: 그러면 잠이 많다고 하셨는데, 혹시 잠을 자다가 약속에 늦거나, 그런 적이 있나요? 

경화: 약속은 주로 저녁에 잡으니까, 잠을 자다가 약속에 늦은 적은 없는데요, 예를 들어서 잠이 너무 많아서 생긴 일이라면, 보통 시험공부를 할 때, “밤을 샌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저한테는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석진: 저도 그래요. 

경화: 근데 사람들은 그걸 자꾸 “정신력이 강하지 못해서 그렇다.” 

석진: 그렇죠. 

경화: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 의견에 반대합니다. 

석진: 저도 너무 공감해요. 

경화: 그게 사람이 밤을 샐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럴 수 없는 사람이 있어요. 

석진: 맞아요. 제 친구들도 시험 기간 때마다 똑같이 정신력 얘기를 하면서 늦게까지 공부를 하자.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그 다음날에 일어나서 시험을 보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는 12시만 넘어가면, 어디에 집중하는 게 거의 불가능했거든요. 그래서 정말 있기 싫은데, 그래도 같이 있자고 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그렇게 3시까지 있다가, 너무 피곤해가지고, 그래서 시험을 망친 적이 몇 번 있죠. 

경화: 그래서 저도 집에서 만약에 벼락치기를 하면, 시험공부를 아예 하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밤을 새야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 한 번도 성공적으로 공부를 다 한 적이 없었고요, 항상 잠을 깨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는 거 있잖아요. 막상 공부는 못 하고... 잠을 깨기 위해서 막 돌아다닌다거나, 아니면 찬바람을 쐰다거나, 머리를 찬 물로 감는다거나, 그런 모든 행동들 있잖아요. 그런 행동들을 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쓰는 거죠. 그러니까 너무 비효율적인 거예요. 차라리 잠을 자고 맑은 정신으로 시험을 보는 게 나을 뻔했는데, 어쨌든 그래도 시험을 안 한 부분이 있으니까 마음이 불안해서, 그렇게 하곤 했었고요. 또 실제로 저도 친구들 때문에 함께 밤을 샌 적이 있었는데요. 대학교 다닐 때, 그럴 때도 항상 그 다음날 시험 시간에 졸아서, 시험에 제대로 집중을 할 수가 없었어요. 

석진: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아요. 

경화: 오빠, 요즘에는 안 그러시고, 예전에만 그러셨나요? 

석진: 요즘은 공부할 일이 별로 없잖아요. 

경화: 하긴 그렇죠. 그리고 오빠, 항상 일찍 일어나시잖아요. 

석진: 그런데 제가 평소에 7시에 일어난다고 쳐요, 그런데 어느 날 약속이 잡혔는데, 제가 진짜 일찍 일어나야 돼요. 한 새벽 5시? 보통 비행기타기 전에 만약에 아침 비행기다 치면 정말 일찍 일어나야 되잖아요. 

경화: 네. 

석진: 그럴 때는 좀 약간 불안한 거예요. “평소에 내가 7시에 일어났는데, 5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집에 알람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럴 때는 저는 주문을 외워요. 자기 전에 머리 속으로 “5시에 일어나자. 5시에 일어나자.” 이렇게 몇 번씩 생각하고 잠이 들면, 진짜 4시나, 그때쯤에 일어나거든요. 

경화: 저 그 얘기 굉장히 많이 들어봤어요. 아까 그 잠은 다 정신력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친구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게, “내일 꼭 무슨 일이 있어도,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어딜 가야 된다. 중요한 일이 있다.” 이런 생각을 계속 하고 자면 “눈이 떠지기 마련이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요. 저도 내일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서 빨리 일어나야 된다. 굉장히 머리로 계속 생각하면서 자면 실제로 빨리 눈이 떠지더라고요. 평소보다 그런데도, 100퍼센트 그게 먹히는 건 아니고요. 가끔은 저는 비행기를 놓칠 뻔한 적도 있어요. 잠이 많아서. 

석진: 아이고. 

경화: 다행히 놓치진 않았지만, 놓칠 뻔한 제 자신을 보면서, 이건 심각하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석진: 알겠습니다. 그러면 잠이나, 아니면 꿈을 꾸면서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씩 얘기하면서 끝낼까요? 

경화: 에피소드, 저 다 얘기했어요. 

석진: 다 얘기했어요?

경화: 네. 잠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더 있다면, 아무래도 저는 잠을 충분히 못 자면, 지하철에 서 있을 때도 잠을 자거든요. 

석진: 저번에 말했던 것 같아요. 

경화: 맞아요. 그래서 어디 기대있는다거나, 이런 상태가 아니라, 그냥 앉아있는 사람 앞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있는 상태 있잖아요. 그렇게도 졸고 있어요. 

석진: 그 손을 놓치게 되면, 그 사람한테 그냥 딱 넘어지는 거 아니에요.

경화: 그래서 지난 번에 오빠가 얘기했듯이, 위험할 수 있잖아요. 근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나는 꼭 잠을 충분히 자고, 밖에 나와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죠. 오빠는 뭐 재밌는 에피소드 있었어요?

석진: 저는 정말 친한 친구한테만 이 얘기를 했었어요. 정말 제 스스로 좀 부끄럽지만, 정말 재밌었던 꿈이거든요. 

경화: 꿈이요?

석진: 네. 제가 어렸을 때예요. 한 초등학교 2학년 때쯤인가, 그때 쯤이었는데, 제가 숲속에 있었는데, 타잔이 된 거예요. 

경화: 꿈속에서. 

석진: 네. 타잔이 돼서 줄타기를 하고, 정글을 다니고 있는 거예요.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유비, 관우, 장비가 오는 거예요. 

경화: 타잔과 삼국지가 합쳐졌군요. 

석진: 네. 그래서 유비, 관우, 장비하고 같이 제가 줄타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장비였나, 관우였나... 갑자기 화장실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줄을 타면서. 그래서 그래 가자. 그래서 줄을 계속 타다 보니까 화장실이 보이는 거예요. 앞에. 그래서 거기에 다 도착했죠. 그래서 유비, 관우, 장비와 함께 소변을 보고 있었는데, 그게 실제로 이어진 거죠. 

경화: 저는 꿈 얘기를 계속 들으면서 신기했던 게, 정말 옛날인데 어떻게 다 기억을 할까? 그게 신기했거든요. 그런데 끝까지 들으니까 오빠가 왜 지금까지 뚜렷하게 기억하고 계신지 알 수 있겠네요. 

석진: 네. 지금까지 저희가 잠에 대해서 얘기를 해봤습니다. 

경화: 여러분도 아마 잠이 없으신 분들 보다는 저희처럼 잠이 많은 분들이 뭔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으실 것 같아요. 

석진: 네. 

경화: 알려 주세요. 

석진: 요즘 저희 댓글 많이 달고 있는 거 보이시죠? 꼭, 댓글 많이 남겨 주세요. 

경화: 여러분의 잠에 관련된 에피소드, 기대하겠습니다. 

석진: 왜 자꾸 웃으세요?

경화: 오빠가 웃어서. 

석진: 네. 알겠습니다. 여러분, 다음 방송에서 또 뵙겠습니다. 

경화: 안녕히 계세요. 

석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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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3:59pm JST

TTMIK Iyagi #140 - PDF

경화: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씨.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석진: 네, 경화 씨.

경화: 네.

석진: 오늘은 저희가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거죠?

경화: 오늘은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석진: 아, 길거리 음식!

경화: 네.

석진: 저 어제도 먹었어요.

경화: 아, 진짜요?

석진: 네.

경화: 뭐요?

석진: 떡볶이.

경화: 아, 역시!

석진: 떡볶이.

경화: 길거리 음식 하면 떡볶이죠.

석진: 네.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하면 이제 떡볶이, 그리고 튀김하고 또 순대를 들 수가 있을 거 같은데요.

경화: 맞아요.

석진: 경화 씨는 이렇게 길거리 음식 먹는 거 좋아하세요?

경화: 저는 사실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그 분위기 있잖아요. 그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가끔 먹어요.

석진: 아, 그렇구나. 그 분위기가 어떤 분위기인가요? 구체적으로.

경화: 그냥 그 길거리에 서서 친구랑 같이 먹는 그 느낌이 있어요.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데 이제 가끔 집으로 사 오거나, 사무실로 사 와서 먹을 때도 있죠?

석진: 음, 맞아요.

경화: 그럴 때는 약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거든요.

석진: 아! 그 친구들하고 나눠 먹으려고 이제 밖에서, 길거리에서 음식을 싸서, 싸서 와서 같이 먹으면 정말 또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지죠.

경화: 네, 맞아요. 그리고 특히나 이제 겨울에는 밖에 서서 먹기 추우니까, 많이 사서 실내로 들어와서 먹는데, 또 이제 겨울 하니까 길거리 음식 대표적인 게, 군고구마. 군고구마는 요즘에 근데 많이 안 보이더라고요.

석진: 네. 요즘에 정말 많이 안 보여요.

경화: 그쵸. 다 집에서 구워 드시나 봐요.

석진: 사실 저도 집에서 구워 먹거든요.

경화: 저도요. 그래서 아마 파는 분들이 별로 안 계시는 것 같고. 붕어빵!

석진: 붕어빵! 붕어빵 참 좋아해요, 저.

경화: 네. 저도 떡볶이보다 오히려 저는 붕어빵을 더 좋아해요.

석진: 길거리에서 파는 그런 빵 종류 중에 붕어빵이란 것도 있고, 국화빵 아세요?

경화: 맞아요. 네, 맞아요.

석진: 국화빵도 맛있어요.

경화: 네.

석진: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바나나빵과 계란빵을 참 좋아해요.

경화: 저는 사실 바나나빵은 안 먹어 봤고요. 계란빵은 작년에 처음 먹어 봤어요.

석진: 아! 어떠셨나요?

경화: 되게 맛있더라고요.

석진: 그렇죠.

경화: 네. 계란이 살아 있어요.

석진: 그런데 단점은 처음 먹는 한 개가 정말 맛있고, 그 다음부터는 별로 그렇게 맛이 없더라고요.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경화: 근데 저도 사실, 붕어빵 사서 먹을 때 제일 처음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석진: 맞아요. 맞다! 길거리 음식 하니까 생각나는 장소가 있는데요.

경화: 네. 네.

석진: 저는 여기 가 보고 깜짝 놀랐어요.

경화: 어디요?

석진: 여기가 어디냐면, 여러분 잘 들으세요. 강변역 아시죠?

경화: 네.

석진: 강변역 앞에 이런 길거리 음식을 파는 그런 포장마차가 있잖아요. 그게 정말 길게 줄을 서 있는 데가 있어요. 강변역 바로 앞에 가시면 볼 수 있는데요. 정말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팔고 있더라고요.

경화: 아, 진짜요?

석진: 네.

경화: 요즘에는 그런 데가 많이 없어졌잖아요.

석진: 그렇죠.

경화: 종로도 그렇고, 용산도 그렇고, 다 없어졌더라고요.

석진: 아, 종로도 없어졌나요?

경화: 네.

석진: 아이고.

경화: 그래서 이제 몇 분 안 남으셨어요. 예전엔 되게 많았는데. 그냥 거리 전체가 다 포장마차였잖아요.

석진: 네.

경화: 근데 아, 거기 강변역에는 아직도 있군요.

석진: 네. 정말 다양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뷔페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경화: 골라 먹는 재미가 있군요.

석진: 제가 왜 특히 그 곳이 좋았냐면은.

경화: 네.

석진: 그 전에 제가, 강변역 그쪽을 가기 전에 호텔에 갔었어요. 그쪽에 아주 큰 호텔이 있잖아요. 하얏트 호텔인가?

경화: 강변역에는 하얏트 호텔은 없어요.

석진: 힐튼?

경화: 아마도? 네.

석진: 네. 아무튼 거기 갔는데, 떡볶이가 만 원이 넘는 거예요, 한 그릇에. 말이 안 되잖아요.

경화: 호텔에서 떡볶이를 파는 것도 신기하네요.

석진: 거기서 아이스링크장에 갔었는데, 거기서 이제 떡볶이를 팔더라고요. 그런데 만 원 주고 사기가 너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경화: 아! 아이스링크라면 워커힐 호텔이었나 봐요.

석진: 아, 맞다! 워커힐 호텔이었습니다.

경화: 하얏트 호텔에도 아이스링크는 있는데, 남산에 있거든요. 하얏트 호텔은. 그래서 거기랑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났군요.

석진: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강변역에 가서 보니까 거기는 떡볶이가 한 3,000원, 한 2,000원정도 하더라고요. 너무 싸잖아요. 그리고 또 너무 맛있고. 그래서 특히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경화: 맞아요. 떡볶이는 좀 비쌀수록 몸에 좋은 느낌은 있는데, 맛은 별로인 것 같아요.

석진: 네. 맛은 그닥 없어요. 그리고 또 길거리 음식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정말 싸다는 거죠.

경화: 네. 싸고, 어딜 가나 볼 수 있으니까 사 먹기 편하고.

석진: 네. 그러면 우리 외국 분들한테 길거리 음식 추천해 주고 싶은 거 한 가지만 얘기해 볼까요?

경화: 음... 저는 역시 붕어빵을 추천을 해 드리고 싶어요.

석진: 붕어빵.

경화: 네. 워낙 많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니까 추천해 드리고 싶고, 또 약간 달잖아요.

석진: 그렇죠.

경화: 그래서 누구나 다 좋아하실 것 같아요.

석진: 저는 김떡순 세트를. 김밥, 떡볶이, 순대 세트를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경화: 맞아요. 김밥, 떡볶이, 순대. 그 김밥과 순대를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는 그 맛은...

석진: 아!

경화: 최고죠.

석진: 네. 뭐라 말로 표현을 못 하겠어요. 정말 배고파지는데요?

경화: 네, 맞아요.

석진: 아무튼 저희가 지금까지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습니다.

경화: 네.

석진: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라고 하면, 떡볶이, 순대, 튀김, 김밥, 뭐 그런 게 있을 수 있겠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길거리 음식 뭐가 있는지 정말 궁금해요.

경화: 네. 알려 주세요. 댓글에 써 주세요.

석진: 네. 그리고 특히 추울 때 먹는 길거리 음식이 뭐가 있는지도 알려 주세요.

경화: 맞아요. 맞아요.

석진: 그럼 저희는 다음 방송에서 뵙겠습니다.

경화: 안녕히 계세요.

석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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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4:52pm JST

TTMIK Iyagi #139 - PDF

경화: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씨.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너무 추워요.

경화: 맞아요. 오늘 너무 춥네요.

석진: 요즘 한국은 너무 추워졌어요.

경화: 이제 겨울이 다 왔죠.

석진: 네. Winter is coming. 겨울이 다 왔습니다. 너무 춥네요.

경화: 네.

석진: 여러분의 나라의 날씨는 어떤가요?

경화: 아마 다 추울 것 같아요.

석진: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고요.

경화: 네.

석진: 오늘 저희가 뭐에 대해서 얘기를 할 거죠?

경화: 오늘은요. 출퇴근길에 대해서 얘기할 거예요.

석진: 출퇴근길.

경화: 네.

석진: 이 주제를 제가 한번 정해 봤는데요. 제가 저번에 일 때문에 저랑, 경은 누나랑, 경화 씨랑 같이 지하철을 탄 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냥 졸고 있었거든요. 졸다가 잠깐 눈을 떴는데, 경화 씨가 책을 읽고 있는 거예요. 지하철 안에서. 너무 지적으로 보이는 거예요. 그게.

경화: 네.

석진: 그래서 “경화 씨는 출퇴근할 때도 이렇게 책을 읽는가?”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요즘 출퇴근할 때 무엇을 하는지 되게 또 궁금하고, 요즘 한국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그것을 얘기하면 되게 재밌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화: 네. 맞아요. 그 학교 다닐 때는 등·하굣길이라고 하잖아요. 그때는 많이 잤던 것 같아요.

석진: 피곤하니까.

경화: 네. 물론 앉아 있을 때는, 이제 책을 읽기도 하는데, 사실 저는 서 있을 때는 책을 못 읽어요, 잘. 가끔 제가 정말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은 그 내용이 궁금하니까, 서 있을 때도 읽기는 하는데, 대부분 서 있을 때는 음악을 듣거나, 또 요즘에는 팟캐스트를 듣거든요. 그런데 가끔 너무 졸릴 때는 서서도 졸 때가 있어요.

석진: 서서 졸 수 있어요?

경화: 네.

석진: 안 위험해요?

경화: 제 의지대로 조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위험해도 어쩔 수가 없는 거죠. 조는 거를 제가 어떻게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저도 스스로한테 깜짝깜짝 놀라요. “나는 서서도 자는구나.” 이렇게.

석진: 근데 그거 되게 위험해요.

경화: 네.

석진: 예전에 제가 군대에서 훈련을 나갔다가 서서 존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눈을 떠 봤는데, 바로 눈앞에 땅이 있는 거예요. 제가 거의 넘어질 뻔 한 거죠.

경화: 아!

석진: 그때 정말 놀랐고, “정말 큰일 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경화: 맞아요. 근데 오빠도 그때 잠이 많이 부족하셨나요?

석진: 보통 훈련 나가면, 먹는 것도 부족하고, 잠자는 것도 많이 부족해요.

경화: 아, 그렇군요.

석진: 아무튼, 다시 출퇴근길로 돌아와서, 요즘 한국 사람들 보면, 출퇴근길에 뭔가 많이 하고 있어요.

경화: 맞아요.

석진: 근데 그게 예전에는 그걸 많이 안 했는데, 뭔가 자꾸 바뀌는 것 같아요. 시간이 가면서.

경화: 맞아요. 특히나, 요즘에는 이제 스마트폰을 많이 보고 계시는데, 게임도 많이 하시고, 또 “카톡”으로 친구들이나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그러시더라고요.

석진: 네. 제가 방금 말했던 그게 바로 이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하는 거였는데, 예전에는 “카카오톡”이라고 하죠. 그 메신저로 친구랑 같이 채팅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경화: 네.

석진: 그러다가 요즘에는 게임을 정말 많이 하시더라고요. “애니팡”, 그리고 이제 “드래곤 플라이트”.

경화: 네.

석진: 그런 게임을 정말 많이 하시더라고요.

경화: 네, 맞아요. 게임도 이렇게, 사실 가지각색은 아니고, 대부분 하는 게임이 비슷해요.

석진: 네. 거의 비슷하다 보니까, 거기서 나오는 소리가 있잖아요. 혹시 흉내 낼 수 있나요? “애니팡”이나, 뭐 “드래곤 플라이트”?

경화: “드래곤 플라이트”는 안 해 봐서 잘 모르겠고요. “애니팡”은... 무슨 소리가 났었죠? 동물 소리죠? 동물이 죽는 소리인가요?

석진: “이융, 이융.” 뭐 이런 소리.

경화: 맞다. 맞다.

석진: 아무튼 그 소리가 되게 여러 군데에서 막 나요. 참, 보고 있으면 되게 재밌기도 하고, “저게 정말 재밌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그걸 보고 있으면 왠지 나도 저렇게 될까 봐, 저는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경화: 왜, 저렇게 되는 게 어때서요?

석진: 다 똑같은 것만 하고 있잖아요.

경화: 아! 남과 똑같은 건 하기 싫군요.

석진: 네.

경화: 그럼 오빠는 주로 뭘 하세요?

석진: 저는 주로 잤어요. 자거나, 음악을 듣거나,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책 한 권을 읽고 있죠.

경화: 어떤 책이죠?

석진: 아마 TTMIK Talk에도 아마 나갈 건데, 아, “카페 꼼마”에서 이미 나갔죠? “그 후에”라는 책을 아직도 읽고 있어요. 제가 출퇴근길에만 그 책을 읽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경화: 저도 책을 제일 많이 읽는 시간이 출퇴근 시간, 그리고 학교 다닐 때는 등·하굣길에서 많이 읽었는데요. 그런데 스마트폰이 나온 뒤로,제 독서량이 굉장히 줄었어요. 그 이유가 그 출퇴근길, 등·하굣길에 스마트폰을 대신, 책 대신 했기 때문이죠.

석진: 네, 그렇군요. 정말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에는, 과연 사람들이 출퇴근길에 뭘 했나 싶어요.

경화: 제 기억으로는 많은 분들이 저처럼 잤던 것 같아요.

석진: 자거나, 책을 보는 사람들도 분명 많았을 것 같고요.

경화: 네. 그리고 신문도 많이 읽었어요.

석진: 아, 맞다! 신문도 정말 많이 읽었을 것 같고.

경화: 네. 특히 아침에는 지하철역 앞에서 무료 신문을 나눠 주잖아요. 그 신문을 많이 읽고 계시죠.

석진: 맞아요. 근데, 요즘에는 좀 많이 바뀌었죠.

경화: 네.

석진: 그거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경화: 그래서 앞으로 또 뭐가 유행할지 궁금해요.

석진: 네. 맞아요. 지금까지 저희가 출퇴근길에 사람들이 주로 무엇을 하는지 얘기를 해 봤는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뭘 할지 정말 진짜 궁금해요.

경화: 네. 그리고 저희가 지금 출퇴근길 얘기하면서 계속 지하철만 얘기했는데, 출퇴근하실 때 뭐 타고 다니시는지 궁금해요.

석진: 저는 개인적으로 버스를 타면 책을 못 읽어요.

경화: 저랑 똑같아요.

석진: 네. 멀미가 나더라고요.

경화: 저는 버스 타면 거의 아무것도 못해요. 멀미 나서. 똑같이.

석진: 아! 경화 씨도!

경화: 네. 그래서, 저는 근데 아침 출근할 때, 그리고 저녁에 퇴근할 때, 항상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거든요. 오빠는 어떠시죠?

석진: 저는 제 의지에 따라서, 지하철도 타고, 버스는, 제 선택으로 타든지 아니면 그냥 걸어갈 수 있어요. 그런데 지하철은 꼭 타야 돼요.

경화: 아, 그래서 지하철역에 내려서 회사까지 걸어오거나, 아니면 버스를 타고 오시는군요. 아, 그렇군요. 그럼 궁금한 게 있어요. 그럼 걸어오실 때는 뭐 하세요? 음악을 들으면서 오세요? 아니면 그냥 걸어오세요?

석진: 예전에는 음악 많이 들었었는데요. 요새는 많이 들어서 지겹더라고요. 그냥 멍하니 와요.

경화: 네. 근데 가끔 음악 들을 때 좀 위험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걸으면서 들을 때는.

석진: 진짜요?

경화: 네.

석진: 아무튼 저는 그런 적은 없지만, 여러분의 이야기도 꼭 들려주세요.

경화: 출퇴근길에 뭐 하시는지, 꼭 댓글로 남겨 주세요.

석진: 안녕히 계세요.

경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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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3:29pm JST

TTMIK Level 9 Lesson 3 - PDF

Welcome to another lesson in the Advanced Situational Expressions series. Throughout this series, we go over common situations and some of the advanced Korean expressions you can use in each of them. In this lesson, we will introduce various expressions you can use when you are unhappy or upset about something or a particular situation. 

1. 오늘 기분이 너무 안 좋아요. 

[o-neul gi-bu-ni neo-mu an jo-a-yo.]

= I’m feeling terrible today. 

= I’m so upset today. 

2. 지금 그럴 기분 아니에요. 

[ji-geum geu-reol gi-bun a-ni-e-yo.]

= I’m in no mood to do that.

3. 지금 이야기할 기분 아니에요. 말 시키지 마세요.

[ji-geum i-ya-gi-hal gi-bun a-ni-e-yo. mal si-ki-ji ma-se-yo.]

= I’m not in the mood to talk now. Please leave me alone.

4. 진짜 열 받는 일이 있었어요.

[jin-jja yeol bat-neun i-ri i-sseo-sseo-yo.]

= Something really upsetting happened.

= I’m so upset now because of what happened earlier.

5. 사람이 어떻게 그래요? 

[sa-ra-mi eo-tteo-ke geu-rae-yo?]

= How can someone be so mean? 

= How can they do that to me?

6. 진짜 어이가 없네. 

[jin-jja eo-i-ga eop-ne.]

= I don’t even know what to say. I’m so mad.

7. 저 지금 너무 화 나는데 참고 있는 거예요.

[jeo ji-geum neo-mu hwa na-neun-de cham-gi it-neun geo-ye-yo.]

= I’m so upset now but I’m trying not to show it. 

8. 진짜 속상해요. 

[jin-jja sok-sang-hae-yo.]

= I’m so upset. 

= I’m so sad. 

9. 너무 서운해요. 

= I’m so disappointed. 

10. 이번에는 믿고 있었는데 완전 실망했어요. 

= I trusted them this time but I am really disappoi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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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5:42pm JST

TTMIK Iyagi #138 - PDF

경화: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씨.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오늘은 저희가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거죠?

경화: 바로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거죠.

석진: 제가 요새 표준어를 하려고 연습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끝을 좀 올리고 있어요.

경화: 네. 좋아요. 연습하는 건 좋아요.

석진: 네. 다시 돌아와서.

경화: 네. 네. 자연스럽게.

석진: 경화 씨는 고향이 광주잖아요. 고향에 있을 때, 시장 많이 가 보셨어요?

경화: 사실 저는 광주에 있을 때, 집에서 학교 가는 길 사이에 시장이 있었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지나다녔어요.

석진: 그 시장에, 뭐 자주 먹으셨어요?

경화: 저는 뭐, 분식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떡볶이, 순대 이런 거.

석진: 그렇군요. 저는 포항에 죽도시장이라는 아주 큰 시장이 있어요.

경화: 네.

석진: 저희 집하고 학교 가는 길 사이에는 없었지만, 비록 멀리 있었지만, 저도 거기 가서 분식 같은 거 많이 먹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어렸을 때는 그 시장 가면서 “아, 세상에 있는 모든 시장이 이 죽도시장처럼 생겼겠거니.”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포항을 벗어나서 다른 시장에 가 보니까 정말 특색 있는 시장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경화: 예를 들면요?

석진: 예를 들면, 제가 지금 대림역 근처에 살고 있어요.

경화: 네.

석진: 그 근처에 중앙시장이라는 데가 있거든요.

경화: 중앙시장은 어딜 가나 있군요. 안양에도 있어요. 중앙시장.

석진: 원래 그게 대림시장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거기 특징이 뭐냐면, 거기 근처에 중국인들이 정말 많이 살아요. 그래서 중국에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꽤 많이 있어요. 중국 음식, 그러니까 짜장면, 짬뽕, 그런 게 아니고 진짜 중국 음식들이 되게 많이 있어요.

경화: 우와. 그러면 중국 사람들이 당연히 거기에 더 몰리겠네요.

석진: 그럼요. 그래서 제가 한번 거기 식당에 갔는데, 제가 중국인을 만났을 때, “무엇을 먹고 싶니?”라고 물었을 때, 그 사람이 “난 중국에서 마라탕을 되게 먹고 싶었어.” 마라탕이라는 게 있어요. 되게 매운 게 있는데, 그게 한국에 있는 거예요. 그 대림시장 안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먹어 봤죠. 그 식당에 일하는 사람들도 다 중국 사람이에요. 그래서 약간 어눌한 한국어로 “이거 정말 매워요. 혀가 마비될 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하더라고요.

경화: 근데 어땠어요?

석진: 정말 마비가 왔어요.

경화: 진짜요?

석진: 정말 매워서. 근데 맛있었어요.

경화: 그렇군요. 저는 중국, 진짜 중국 음식 있잖아요. 우리가 먹는 그 짜장면, 짬뽕 말고. 진짜 중국 본토 음식을 먹으려면 인천 차이나타운을 가야 되는 줄 알았는데 거기에도 있었군요.

석진: 네. 대림 중앙시장에도 있습니다.

경화: 훨씬 가까운 곳에 있었군요.

석진: 경화 씨도 이런 특색 있는 시장에 가 보신 적 있으세요?

경화: 저는 뭐, 특색 있는 시장에는 잘 안 가 봤고요. 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대문 시장과 동대문 시장을 가장 많이 가 본 것 같아요.

석진: 저는 동대문 시장 안 가봤어요.

경화: 진짜요?

석진: 네.

경화: 그러면 동대문 가시면, 쇼핑몰만 가시는군요.

석진: 그렇죠. 어렸을 때는 거기만 갔었어요.

경화: 두타, 뭐 이런 데.

석진: 네. 두타, 밀리오레...

경화: 네. 네. 아, 그렇군요. 저는 특히나 남대문 시장에는 “수입상가”라고 그 외국 물건들을 많이 파는 곳이 있어요. 사실 저희 회사 옆 마트도 굉장히 수입 물건들을 많이 취급하지만, 원래 그게 유명한 곳이 남대문이잖아요. 그래서 그 물건들이 필요할 때 남대문에 자주 가고요. 그리고 작은 시장 중에서는 아무래도 저희 아파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그 시장, 왜 5일장은 5일에 한 번 오잖아요.

석진: 네.

경화: 저희 아파트에 오는 시장은 7일장이라 일주일에 한 번 와요.

석진: 요즘에도 그런 게 있나 봐요?

경화: 네. 저희 동네 아파트에는 다 돌아가면서, 예를 들어서 월요일은 이 아파트, 화요일은 저 아파트, 이렇게 돌아가면서 오는데, 뭐 거기서도 항상 역시나, 떡볶이, 만두, 뭐 이런 걸 먹죠.

석진: 그렇군요.

경화: 네.

석진: 근데 시장마다 뭔가 좀 유명한 게 뭔가 있어요.

경화: 아! 맞아요.

석진: 노량진시장 하면 뭐가 유명하죠?

경화: 수산 시장?

석진: 그렇죠.

경화: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남대문 시장은 수입 물건으로 유명하고, 동대문 시장은 옷감이나 어떤 자재, 옷이나 액세서리 만들 때 필요한 그 재료들이 되게 많아서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석진: 그리고 종로에 있는 광장시장.

경화: 아! 광장시장.

석진: 네. 거기에 가시면 마약김밥이란 게 있어요. 한 번 먹으면 끊을 수 없다고 해서, 마약김밥인데, 아주 유명하죠.

경화: 아, 진짜요?

석진: 네.

경화: 아, 저희, 아까 제가 얘기했던 안양에도 중앙시장이 있다 그랬잖아요. 그 중앙시장에는 떡볶이 거리가 있어요.

석진: 떡볶이 거리요?

경화: 네. 그 거리 전체가 다 떡볶이 가게예요. 물론 이제 튀김도 팔고, 순대도 팔지만, 뭔가 메인이 떡볶이인 그런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요. 거기 가면 이제, 너무 많이 있으니까 어디에서 사 먹어야 될지, 그리고 처음에 사 먹었을 때 맛있으면 다시 찾아갔을 때, 거기를 알아야 되는데, 너무 많이 있고, 또 다 비슷하게 생겨서 “어디였지?” 이렇게 항상 까먹고 그래요.

석진: 자주 가 보셨나 봐요.

경화: 네. 제 고등학교 근처에 있거든요.

석진: 네. 근데 제가 외국에 나갔을 때, 저희는 이렇게 시장에 가는 게 집에, 근처에 있으니까 되게 쉽잖아요.

경화: 네.

석진: 근데 제가 호주에 있었을 때는, 이런 시장을 가는 게 되게 힘들었어요. 호주에 갔을 때는, 토요일에만 시장이 서는 거예요. 그래서 그날이 아니면 웬만한 식료품들은 뭐 대형 마트나 그런 데서 사야 되고, 다른 곳에서 살 곳이 없는 거예요.

경화: 네.

석진: 재래시장이란 그런 개념이 잘 없더라고요.

경화: 맞아요. 외국에 가면은 주로 이제 벼룩시장 많이 보고, 그런, 항상 있는 재래시장은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야외에 있는 시장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석진: 네.

경화: 실내로 요즘에는 다 들어가서, 그러니까 예전에 재래시장이었던 곳도 건물을 세워서 모든 가게들이 실내로 들어가서 팔 수 있도록 바꾸는 거예요. 그래서 요즘에는 야외에 있는 진짜 재래시장을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석진: 네. 그런데 중국 가면 또 야시장이 되게 유명하잖아요.

경화: 아! 밤에! 밤에 열리는 시장이죠.

석진: 네. 근데 우리나라는 또 야시장이 별로 없죠.

경화: 네. 많이 못 봤어요. 근데 저희 아파트에서는 몇 달에 한 번씩 야시장을 열어서 사람들이 다 나와서, 또 역시 그때도 많이 먹습니다.

석진: 지금까지 저희가 시장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습니다.

경화: 네. 여러분, 도시의 “시장(市長)”이 아니고, 재래“시장(市場)”입니다.

석진: 네. 재래시장. 한국에 오시면 이런 재래시장들은 아직까진 되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경화: 네. 특히나 사람들이 회 좋아하시잖아요.

석진: 네.

경화: 그래서 수산 시장 이런 데는 아직도 크게, 되게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석진: 특히 바닷가 지방의 수산 시장 가시면 정말 싸게, 싱싱한 해산물들을 먹을 수 있어요.

경화: 그러게요. 제가 부산을 굉장히 좋아해서 부산에 갈 때마다 수산 시장을 가는데, 저는 회를 못 먹잖아요. 그래서 친구들이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너는 여기 왜 끼었니. 너 때문에 회를 못 먹잖니.” 이렇게 제 탓으로 돌리더라고요.

석진: 그럴 땐 구이를 드시면 되죠.

경화: 그렇죠. 그래서 “나는 반찬을 먹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네, 어쨌든 바닷가에 있는 도시에 가면 더 싱싱한 수산물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석진: 이건 진짜 중요한 팁이에요.

경화: 네.

석진: 서울에서는 정말 몇 만원을 주고 먹을 수 있는 그런 회가 사천이나, 부산, 남해에 가시면 그게 반찬으로 나와요. 그냥 무료로 나옵니다.

경화: 맞아요. 바닷가 있는 도시 가서는, 저처럼 날 것을 못 드시는 분이라도 해산물을 무조건 먹고 와야죠.

석진: 네. 여러분은 시장에 대해서 어떤 추억거리가 있는지.

경화: 네. 그리고 여러분이 사시는 곳에서는 아직도 재래시장이 많이 남아 있는지 궁금해요.

석진: 네. 저희한테 꼭 알려 주세요.

경화: 네.

석진: 댓글 잘 달게요.

경화: 아,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저희는 아까 시장 얘기하면서 먹는 얘기 많이 했잖아요. 근데 자신의 나라에서는 시장은 오히려 뭐, 먹는 것보다는 뭐, 채소를 주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에서는 오히려 옷을 많이 산다.” 뭐 이런 식으로. 그런 얘기도 들려주세요.

석진: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경화: 네. 안녕히 계세요.

석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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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3:45pm JST

TTMIK Level 9 Lesson 2 - PDF

In this lesson, we are going to take a look at the grammar structure, -아/어/여 버리다. This structure is used to express the completion of a certain action. In addition to the fact that an action is completed, this structure also includes the speaker’s feeling, which can be 1) a happy feeling about finally completing a task and getting rid of a burden, or 2) a sad feeling that something happened in a way that the speaker did not want or expect. 

Construction:

Verb stem + -아/어/여 버리다 

Ex)

끝나다 = to finish; to end

→ 끝나 버리다 = to finish; to come to an end

→ 끝나 버렸어요. = It ended (and I am sad about it). / It ended (and it’s completely over). 

Although the construction is fairly simple, it will take some time to get used to the actual meaning behind this grammar structure, especially when you want to determine whether the feeling contained in the sentence is a happy one about completing a task or a sad one about something ending.

Examples of a happy feeling attached to -아/어/여 버리다 

1. 다 끝내 버렸어요! 

= I’ve finished everything!

2. 고민하다가, 사 버렸어요! 

= I was hesitating, but I’ve (finally) bought it! 

Examples of a sad feeling attached to -아/어/여 버리다 

1. 잃어 버렸어요. 

= I’ve lost it (and I’m not happy about it).

2. 떨어져 버렸어요. 

= It dropped (and I didn’t want it to).

Sample Sentences

1. 어제 산 핸드폰을 잃어 버렸어요.

= I lost the cell phone I bought yesterday. (And I didn’t want that to happen.)

2. 안 좋은 일은 다 잊어 버렸어요.

= I’ve forgotten all the bad things. (I am done with them.)

3. 빨리 끝내 버리세요.

= Get it over with quickly. 

= Finish it quickly and be done with it already.

4. 벌써 다 말해 버렸어요. 

= I’ve already told them everything. (It’s done. It’s over.)

5. 10분 더 기다려도 안 오면 저 혼자 가 버릴 거예요.

= If I wait for 10 more minutes (and) you don’t come, I will just go by myself. 

6. 어제 쓴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 지워 버렸어요.

= I didn’t like what I wrote yesterday, so I’ve erased it all. 

7. 효진 씨한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그냥 가 버렸어요.

= I asked Hyojin to wait, but she just left.  

8. 컴퓨터가 멈춰 버렸어요.

= My computer has stopped. (And it’s causing me trouble.)

9. 시작한 김에 오늘 다 끝내 버리는 거 어때요?

= Now that we’ve started it, why don’t we just get it all done today?

10. 영화가 벌써 시작해 버렸어요. 

= Oh, no! The movie has already be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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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6:26pm JST

TTMIK Iyagi #136 - PDF

효진: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경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효진: 안녕하세요.

경화: 안녕하세요. 효진 씨.

효진: 언니. 안녕하세요. 오늘 우리 이야기 주제가 뭐죠?

경화: 잠버릇이요.

효진: 잠버릇. 언니는 잠버릇 있어요?

경화: 저는 잠버릇이라면 뭐 특별한 건 없는데, 그냥 잠을 자면서 누가 말을 시키면 말을, 대답을 한대요. 그런데 앞뒤가 안 맞게.

효진: 정말요?

경화: 다른, 동문서답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효진: 예를 들어서?

경화: 뭐 예를 들어서... 뭐, 엄마가 “경화야, 밥 먹고 자는 거야?” 이랬는데 뭐 제가, “고릴라가 나타났어요!” 뭐 이런 거 있잖아요.

효진: 정말 말이 안 되네요.

경화: 네.

효진: 그렇구나.

경화: 효진 씨는 어때요?

효진: 저도 특별히 뭔가 특이한 잠버릇은 없는 것 같은데, 가끔씩 엄마가 자는데 깨우세요.

경화: 네.

효진: 엄마가 방에서 주무시고 계신데, 누가 우는 소리가 들린대요. 그래서 제 방에 와 보면 제가 울고 있대요. 자면서, 꿈을 꾸면서 울 때 있잖아요. 꿈 안에서. 그때 실제로도 우나 봐요. 저는.

경화: 어떡해...

효진: 언니는 자면서 운 적 없어요?

경화: 저는 자면서 꿈에서 울어도 실제로 일어나 봤을 때 울고 있지는 않았어요.

효진: 저는 좀 몇 번 있었어요. 자다가 울면서 깬 적도 있고, 제가 그래서 안 적도 있고, 엄마가 소리를 듣고 와서 깨우신 적도 있고, 아니면은 가끔은 몸이 거꾸로 이렇게 반대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잘 때 머리와 다리가 있던 방향이, 머리를 두었던 곳에 발이 가 있고, 다리를 두었던 곳에 머리가 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가끔씩.

경화: 아, 진짜요?

효진: 네.

경화: 안 그래도 제가 방금 그거 물어보려 그랬거든요. 자면서 누구나 다 움직이겠지만, 많이 움직이는 편인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효진: 근데 저도 모르겠어요. 움직인 기억이 하나도 없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 보면 가끔 그렇게 되어 있어요. 몸이.

경화: 진짜요?

효진: 네.

경화: 돌면서 그래도 떨어지지 않은 게 다행이네요.

효진: 한 번도 침대에서 떨어져 본 적은 없는데, 언니는 침대에서 떨어져 본 적 있어요?

경화: 저는 떨어져 본 적은 없는데, 저는 그렇게 움직일 때 어떤 식으로 움직이냐면, 이불을 발로 차나 봐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날 때 “너무 춥다!” 이러면서 일어나면, 엄마가 “너가 이불을 찬 거다. 누가 이불을 치운 게 아니라. 본인이 찼으면서 왜 춥다고 하냐!” 이렇게 말씀하세요.

효진: 왜 이불을 찰까요. 궁금하네요. 무슨 꿈을 꾸길래.

경화: 축구 하는 꿈을 꾸는지.

효진: 발로 이렇게 이불을 차면서.

경화: 네. 네. 이런 것도 잠버릇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효진 씨는 불을 켜 놓고 잘 수 있어요?

효진: 저요?

경화: 네.

효진: 피곤하면 저도 모르게 잠들 때 있잖아요. 침대에 누워 있다가. 그럴 때는 불을 켜 놓고도 저도 모르게 잠이 드는 경우는 있는데, 보통 자기 전에 항상 불을 끄기 때문에 제가 불을 켜고 잘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잠이 드니까 잘 수 있는 거겠죠? 저는?

경화: 네, 맞아요. 너무 피곤해서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면은 불을 켜 놓고 자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래도 피곤하잖아요. 그쵸?

효진: 그죠. 좀 더.

경화: 더 피곤하죠. 불을 켜고 자면.

효진: 그렇죠. 언니는 불을 켜 놓고 잘 수 있어요?

경화: 저는 불을 켜 놓고 잘 수는 있는데, 역시 피곤함을 더 느끼는 타입인데, 저희 집에 불을 켜고, TV를 켜야지 잠이 드는 분이 계세요.

효진: 불이 꺼져 있으면 잠을 못 자고요?

경화: 네. 불을 딱 끄는 순간, 눈을 번쩍 뜨세요.

효진: 누가 그러시죠?

경화: 저희 아빠가 그러세요. 그래서 아빠가 주무실 때는 불도 끄면 안 되고.

효진: 그러면은 엄마는 어떠세요?

경화: 엄마는 불을 꺼야 주무시죠. 여기서 저희 집안의 비밀이 들어나나요. 아, 농담이고요. 그래서 자주 아버지께서는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주무시는데, 거실 불을 끄거나 아니면 TV를 끄면 아버지가 눈을 번쩍 뜨시면서 “나 TV 보고 있어. 나 안 자고 있단 말이야.” 이렇게 말씀하세요.

효진: 뭔지 알아요. 저희 엄마, 아빠도 가끔 그러시는데 너무 신기한 게, 실제로 주무시고 계신 것 같거든요?

경화: 네. 분명히.

효진: 저희가 끄면 뭐라고 하세요. 보고 있다고.

경화: 네.

효진: 근데 진짜 끄고 자세요. 끄고 주무세요. 경화 언니 아버님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항상 TV를 켜 놓고 계신가요?

경화: 네. 근데 아마 중간에 일어나서 끄시는 것 같아요. 한 새벽 3시나, 4시쯤에. 이제 그때 큰방에 다시 들어가시는 거죠.

효진: 그렇구나. 너무 신기해요.

경화: 진짜 신기해요.

효진: 그렇구나. 언니는 잠꼬대하는 편인가요? 아까 대답한다고는 했는데, 누가 물어보지 않아도 잠꼬대를 할 수 있잖아요.

경화: 맞아요. 저는 그냥 격한 꿈을 가끔 꾸는데, 그럴 때만 잠꼬대를 하는 것 같아요.

효진: 잠꼬대를 하면 이제 누가 옆에서 알려 주기 때문에 아는 거죠.

경화: 그렇죠. 혼자 잘 경우에는 제가 잠꼬대를 하는지 아무도 모르겠죠.

효진: 저는 사실 조금 궁금해요. 제가 어떻게 자고 있는지. 왜냐면은 엄마가 가끔 제가 울 때 와서 깨우신다고 하셔도, 저 혼자 제 방에서 문을 닫고 자기 때문에 사실 제가 잘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경화: 맞아요. 근데 가끔 잠버릇 중에 많이 들어 보는 게, 코를 골거나, 이를 가는 거잖아요. 근데 이를 가는 거나, 코를 고는 거는 주로 남이 알려 줘야 알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입을 벌리고, 입을 벌리고 잘 자는 것 같아요.

효진: 근데 보통 저도 피곤하면 입을 벌리고 잘 때가 있는 것 같아요. 피곤하면 할수록 저는 입을 벌리고 자는 것 같아요.

경화: 맞아요. 그래서 저도 너무, “아! 나도 예쁘게 자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엄마한테 “엄마, 저 항상 입 벌리고 자요?”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항상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효진: 다행이네요.

경화: 그래서 아마, 저도 아마 피곤할 때 입을 더 벌리고 자는 게 아닌가. 근데 그럴 때는 깨어났을 때 자신이 느낄 때가 있거든요. “어머, 나 입 벌리고 잤어!” 이렇게.

효진: 저는 그렇게 느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경화: 아, 진짜요? 그럼 혼자 너무 창피한 거예요.

효진: 다행이 아무도 못 봐서. 그리고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이 너무 예쁘게 자잖아요. (맞아요.) 입을 벌리는 건 절대 상상도 못하고, 되게 정갈한 자세로 잠을 자잖아요. 근데 저는 이렇게 천장을 보고 누워서 거의 차렷 자세로 자는데, 드라마 주인공들은. 저는 그게 가능한 건지 궁금해요. 실제 그렇게 자는 사람이 있는지.

경화: 저희 가족은 모두 그렇게 자요. 입은 벌리지만. 입은 벌리지만, 똑바로 누워서. 효진 씨는 어떻게 자죠?

효진: 저는 옆으로 누워서 자거든요.

경화: 아, 옆으로! 저는 옆으로 누워서 자면 팔이랑 이런 게 너무 아프던데.

효진: 아, 정말요?

경화: 네.

효진: 그리고 저는 또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뭔데요?) 저는 사실 잘 때, 제 침대 위에 코끼리 인형이 있어요. 약간 길쭉한. 그걸 안고 자야 돼요. 근데 저는 많은 여자들이 그렇게 한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주변에서 그걸 가지고 놀리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경화 언니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 언니는 똑바로 누워서 잔다면은 뭘 안고 자거나 하지는 않겠네요.

경화: 네, 그렇죠. 그냥 자는데, 제가 알기로는 의외로 남성분들이 많이 부드러운 물체를 안고 자신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효진: 정말요? 부드러운 물체요? 인형을 말하시는 건가요?

경화: 아니요. 오히려 인형보다는 뭐, 베개를 하나 더 안고 잔다거나 부드러운 이불, 덮는 이불 말고 따로 부드러운 이불을 이렇게 끌어안고 잔다거나.

효진: 그 얘기를 들으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저희 아빠가 여름에 주무실 때 되게 더워하세요. 남자들이 보통 더 많이 더워하잖아요. 그래서 전에 엄마랑 마트에 갔는데 엄마가 죽부인 있잖아요. 그걸 안고 자면 시원하다고 아빠를 사드릴까 하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죽부인이라는 게 한국에만 있는 건가요?

경화: 그렇다고 알고 있어요.

효진: 그죠. 되게 신기한 것 같아요. 죽부인이 뭐죠? 언니?

경화: 대나무로 만든 동그란 기둥 같은 건데, 그걸 부인처럼 안고 자면 그 대나무 재질 때문에 굉장히 시원하다고 하더라고요.

효진: 네. 그래서 여름에 그걸 안고 자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실제로도.

경화: 아, 진짜요?

효진: 파니까 마트에서.

경화: 오히려 불편할 것 같은데, 아무튼.

효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그렇게 딱딱한 걸 안고 자면 조금 불편할 것 같긴 해요.

경화: 진짜요.

효진: 잠버릇을 얘기하다가 죽부인까지 얘기가 나왔는데요, 언니. 저희는 잠버릇이 심한 건지, 안 심한 건지. 다행히 저희가 코를 골거나, 이를 갈지는 않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 중에는 정말 특이한 잠버릇이 있는 분들이 계신지 궁금해요.

경화: 네. 특이한 이야기 있으면 댓글에 남겨 주세요.

효진: 그리고 입 벌리고 자시는 분들도 꼭 댓글로 알려 주세요.

경화: 네. 함께 부끄러워하자고요.

효진: 네. 그러면은 어디에 오셔서 댓글 남겨 주시면 되죠?

경화: TalkToMeInKorean.com에 오셔서 댓글 남겨 주세요.

효진: 그러면 저희는 다음 이야기에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경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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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12:41pm JST

TTMIK Iyagi #135 - PDF

경화: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씨.

경화: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안녕하세요.

경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왜 그러세요?

석진: 아니에요.

경화: 무슨 일 있으세요?

석진: 아니에요. 어떻게 좀 멋지게 인사할까 생각하다가 타이밍을 놓쳤어요.

경화: 아! 그렇군요.

석진: 아무튼 저희가 오늘 뭐에 대해서 얘기할 거죠?

경화: 오늘은 프로야구에 대해서 얘기할 거예요.

석진: 프로야구!

경화: 네.

석진: 지금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라면, 축구하고 바로 이 프로야구가 있을 수 있겠는데요. 야구 좋아하세요?

경화: 네. 저 좋아해요. 야구.

석진: 언제부터 좋아하셨어요?

경화: 야구는 좀 좋아한 지 얼마 안 됐어요. 어렸을 때는 “왜 저렇게 지루한 운동 경기를 다들 열심히 보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몇 년 전부터 되게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야구장도 자주 가고,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석진: 저도 처음에는 야구 정말 싫어했었어요. (아, 진짜요?) 너무 지루하잖아요.

경화: 역시, 어릴 때는 야구가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석진: 무슨 경기를 세 시간 넘게 해요!

경화: 그러게요. 정말 길게 하니까 어릴 때는 그렇게 앉아서, 야구장에 간 것도 아니고, 집에서 이렇게 계속 보기에는 좀 지루한 것 같아요.

석진: 네. 그렇게 TV로 볼 때는 정말 지루했었는데, 저는 작년부터 야구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경화: 진짜요? 계기가 뭐예요?

석진: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 있었어요. (네.) 그 동생 따라서 야구장에 갔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특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경화: 무슨 말 나올지 알 것 같아요.

석진: 치어리더!

경화: 네.

석진: 치어리더 앞에서 치어리더가 하는 몸짓에 따라서 응원을 하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경화: 네. 치어리더 근처에 앉는 것과 멀리 앉는 게 굉장히 큰 차이가 있죠.

석진: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같이 응원을 하느냐, 아니면 못 하느냐, 그런 차이인데요. 그냥 멀리 앉아서, 계속 앉아서 야구를 보면 그렇게 재미는 없어요.

경화: 네. 그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경기면은 좀 더 집중하기가 쉽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멀리 앉아있으면 좀 흥이 떨어지죠.

석진: 그리고 저는 응원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는 게 그렇게 재밌더라고요.

경화: 아, 진짜요?

석진: 가끔, 정말 이런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미친 듯이 응원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보통 저희가 일어서서, 막 춤을 추거나 그렇게 하면 좀 부끄럽잖아요. 저 같으면 정말 부끄럽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그런 거 전혀 생각 안 하고, 그냥 혼자서 너무 좋아서 춤을 추는 사람이 있거든요. 또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

경화: 진짜요?

석진: 네. 야구장에 가면 그런 사람들 정말 많아요.

경화: 저는 많이 못 봤는데, 그냥 광주나, 부산 경기에 가면 많다고 듣기만 했어요. 사실 제가 갔을 때는 주로 이제 두산 베어스 경기를 많이 가니까 그런지 몰라도, 그런 분들이 별로 안 계시더라고요.

석진: 두산 팬 분들이 신사적이네요.

경화: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여자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두산 베어스 팬 분들 중에는. 그래서 그런지, 네, 그런 분들 못 봤고, TV에서 항상 부산 롯데 경기나, 기아 타이거즈 경기할 때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들이 나올 때 “아, 진짜 지방에서는 야구 응원을 할 때 저렇게 열정적으로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석진: 맞아요. 저는 서울 팀을 응원하고 있거든요. “넥센”이라는 팀을 응원하고 있는데.

경화: “넥센 히어로즈”.

석진: 네. “넥센 히어로즈”.

경화: 넥센이 서울 팀인가요, 그런데?

석진: 네. 서울이에요.

경화: 진짜요?

석진: 이 팀이 워낙 성적이 떨어지다 보니까 관심을 갖는 분들이 적은데요. 서울 팀입니다.

경화: 그렇군요.

석진: 서울 팀이 두산, 엘지, 그리고 넥센, 이렇게 세 팀이 있어요. (네. 그렇죠.) 하루는 저희가 기아 타이거즈하고 이제 같이 경기를 하게 됐는데, 경기하기 한 세 시간 전에 제가 가있었거든요.

경화: 일찍 가셨네요.

석진: 정말 일찍 간 거잖아요.

경화: 네. 네.

석진: 그런데 막상 넥센 응원석은 사람이 별로 없는데, 기아 타이거즈 응원석은 사람이 꽉 찬 거예요.

경화: 아! 그거는 사실 저도 경험한 적 되게 많아요.

석진: 네. 그래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경화: 네. 상대팀이 기아거나, 아니면은 롯데라면, 항상 굉장히 빨리 차고, 그리고 거의 항상 만석이었어요.

석진: 네. 맞아요. 그리고 지금 가을이잖아요. 모든 정규 경기들이 다 끝나고, 지금은 토너먼트를 하고 있잖아요.

경화: 아! 지금이 딱 그 시기군요. 항상 가을에 대학교 다닐 때는 꼭 중간고사 볼 때, 그때 그걸 해서 항상 저희가 시험공부 하면서, 야구 보면서, 이렇게 둘 다 동시에 했던 기억이 나네요.

석진: 야구 팀들의 가장 큰 소망이 가을에 야구를 하는 거잖아요.

경화: 그렇죠. “가을에 야구 보고 싶다.” 이런 얘기는 결국 “자기 팀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죠.

석진: 꼭 성적이 안 좋은 팀들이 그런 얘기를 하죠.

경화: 그렇죠. 이제 그걸 희망하니까. 그 순위 안에 들어야, 가을에도 쭉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석진: 네.

경화: 근데 그게, 몇 위까지죠?

석진: 4위까지.

경화: 아! 그렇군요.

석진: 그리고 각 나라마다 이런 토너먼트 하는 이름이 약간씩 달라요.

경화: 아, 진짜요?

석진: 한국은 말이죠, “준 플레이오프”, 그리고 “플레이오프”, 그리고 결승전은 “한국 시리즈”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네, 맞아요.)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결승전을 “월드 시리즈”라고 하죠.

경화: 아! 미국 시리즈가 아니고. 세계 시리즈군요.

석진: 네. 워낙 잘하는 사람들이 다 모여 있으니까, 뭐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약간 좀 자만스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화: 그리고요?

석진: 그 다음엔 조사 안 했어요.

경화: 아, 다른 나라는 없군요.

석진: 일본도 있긴 있는데, 까먹었어요.

경화: 아, 네.

석진: 여러분 댓글로 알려 주세요.

경화: 근데 아마 야구가 뭔지 모르시거나 아니면 알더라도 야구 경기를 제대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거예요. 왜냐하면 야구 경기 자체를 안 하는 나라가 굉장히 많잖아요.

석진: 그렇죠.

경화: 그래서 야구 보려고 시도를 해 보질 않으실 것 같은데, 막상 해 보셔도 규칙을 잘 모르시면, 보기 힘드실 것 같아요.

석진: 한, 두 경기 정도 그냥 규칙 모르고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경화: 오! 진짜요? 저 같은 경우는 아니에요.

석진: 아, 아니에요?

경화: 공부를 하고 봐야 됩니다.

석진: 아니면, 그냥 응원하는 그 분위기만 즐기다 오셔도 될 것 같은데요?

경화: 맞아요. 만약에 한국에 오신다면 경기장에 직접 가 보시면, 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석진: 너무 재밌다 싶으면, 그냥 그 자리에 일어서서 춤 추셔도 됩니다.

경화: 그럼 전광판에 나오나요?

석진: 나올 수도 있어요. 외국인이면 나올 확률이 되게 높아요.

경화: 오빠는 전광판에 나오신 적 있어요?

석진: 제 친구가 나온 적 있습니다. (아, 진짜요?) 바로 옆에 앉은 친구가.

경화: 아, 왜, 어떤 행동을 했기에?

석진: 춤을 췄거든요.

경화: 아, 춤을 췄군요. 근데 왜 따라 하라고 춤을 춰 주는 경우도 있잖아요. (아,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잘 따라 하면 또 전광판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석진: 음, 맞아요. 그때 제가 전광판에 나오고 싶어서 원더걸스 춤을 췄던 게 생각이 납니다.

경화: 그런데 나오지는 않았군요.

석진: 네. 제 옆의 애가 나왔습니다.

경화: 아쉽네요.

석진: 지금까지 저희가 프로야구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습니다.

경화: 네.

석진: 여러분의 나라에서는 어떤 스포츠가 가장 인기가 많나요?

경화: 저희가 방금 이야기했던, 한국의 야구처럼 계속 관중이 거의 꽉 차다시피 하는 경기가 있다면 어떤 운동 경기인지 궁금해요.

석진: 네. 그리고 마치기 전에 생각나는 야구 응원가 하나 부르면서 마칠까요?

경화: 아, 저는 생각이 안 나요.

석진: 두산의 이종욱 같은 경우에는,

경화: 네. 뭔가 들으면 알 것 같은데.

석진: 두산의 이종욱! 이종욱! 이종욱!

경화: 맞아요. 맞아요. 생각나네요.

석진: 일단 경화 씨는 그렇게 하셨고요.

경화: 대부분 선수마다 노래가 있죠.

석진: 네. 맞아요.

경화: 아! 맞아요. 맞아요.

석진: 아주 간단해요.

경화: 다 약간 비슷해요. 사실. 우리가 많이 알던 노래로 개사를 해서 만들기 때문에.

석진: 저는 강민호 선수 응원가를 하면서 마치겠습니다.

경화: 네. 네.

석진: 롯데의 강민호, 롯데의 강민호,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경화: 잘 들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석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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