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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MIK Iyagi #96 - PDF

효진: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효진 씨.

효진: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효진: 안녕하세요.

석진: 네. 효진 씨.

효진: 네.

석진: 오늘은 저번 에피소드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나이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해요.

효진: 저 이거 얘기하기 싫어요. 오빠.

석진: 왜요?

효진: 싫어요. 그냥 싫어요.

석진: 그래도 해야 돼요.

효진: 알겠어요.

석진: 그러면 짧게 한번 이야기해 봐요.

효진: 네. 얼른 하고 끝내 버려요.

석진: 저번에 저희가 얘기하려고 했던 게 “빠른”의 개념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했었잖아요.

효진: “빠른”도 있고, 또 한국 나이란 게 따로 있어요.

석진: 네. 그렇죠.

효진: 한국에서 나이를 세는 시스템인데.

석진: 네. 저희가 태어나면 몇 살이죠?

효진: 한 살이죠.

석진: 네. 한 살이죠. 근데 외국에서는, 태어나면 영 살부터 시작하는데도 있다고 들었어요.

효진: 네. 영 살부터 시작을 해서 다음 해 생일이 되면 한 살이 되는 거잖아요. 한국에서는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에요.

석진: 맞아요.

효진: 오빠 이거 왜 그런지 아세요?

석진: 몰라요.

효진: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뱃속에 있는 아기도 귀중한 생명이라고 생각을 해서, 태어났을 때 이미 그 만큼의 삶을 살았다고 계산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한 살.

석진: 엄마 뱃속에서부터 이미 사는 거군요.

효진: 네. 인생이 시작된 거죠.

석진: 그렇군요.

효진: 네. 그래서 한 살. 그리고 또 한 살을 먹어요. 언제요?

석진: 다음 해에요?

효진: 네. 만약에 내가 12월 30날에 태어났다고 해도 1월 1일이 되면 두 살이 되는 거예요.

석진: 네. 하루 만에 한 살이 먹는 거죠.

효진: 네. 1월 1일이 되면은 모두 다 같이, 모든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한 살을 먹어요.

석진: 저희는 그렇게 계산을 해요.

효진: 네. 그래서 한 살을 먹고, 생일 때는 따로 한 살을 먹거나 그런 건 없잖아요. 우리는. 석진: 맞아요. 맞아요.

효진: 네. 생일은 생일일 뿐이죠.

석진: 그렇죠.

효진: 그래서 좀 헷갈릴 때가 있어요. 어떤 애기는 1월 2일 날 태어났어요. 그래서 한 살을 아주 꽉 차게 살고, 한 살을 꽉 차게 살고, 24개월 뒤 1월 1일에 한 살을 먹어서 두 살이 돼요. (그렇죠.) 근데 어떤 애기는 12월 1일 날 태어나요. 그러면은 한 달 뒤에 두 살이 돼요. (그렇죠.) 애기 때는 그래서 보통 나이보다도 개월 수로 많이 얘기하는 것 같아요.

석진: 애기 때는?

효진: 네. “몇 개월이에요?” 뭐 이렇게.

석진: 그래서 그렇군요. 몰랐어요. 그러면 저는 “빠른”의 개념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할게요. 저는 82년에 태어났는데, 2월 달에 태어났어요. 그래서 제가 학교를 일찍 갔어요.

효진: 그죠. “빠른”이니까.

석진: 네. 아마 3월, 3월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이렇게 저처럼, “빠른 82년생”, “빠른 81년생”, 뭐 이런 식으로 계산을 해서 (맞아요.) 예전에는, 예전에는 이제, 저는 이제 81년생들하고 같이 학교를 다녔어요.

효진: 맞아요. 그게 아까 얘기했듯이 같은 82년생이라고 해도, 다르잖아요. 나이는 같이 먹는데 개월 수가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또 한국에서는 학교가 3월에 시작을 하죠. (그렇죠. 그렇죠.) 3월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을 하기 때문에 아마 1월, 2월생들은 그 전 해에 태어난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가는 그런 게 꽤 오랫동안 있었어요. 얼마 전에 없어졌죠?

석진: 네. 얼마 전에 없어졌고요. 그런데 이제 저 같은 경우에는 제 인생의 반 이상을 그렇게 이미 살아왔기 때문에 (그죠. 맞아요.) 네. 저는 아직까지도 제가 뭐 81년생처럼 (느껴지나요?) 네. 느껴져요. (그렇군요.) 그리고 제 친구들 대부분이 벌써, 이제 81년생들이 많아요. (그죠?) 네. 그리고 82년생들한테 반말을 쓰는 경우도 있고요. 제가. (맞아요.) 또 82년생이 저한테 뭐 존댓말 쓰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진짜 애매하죠.) 정말 애매해요. 이 “빠른”, 이런 개념 때문에 어떻게 되냐면요. 제가 81년생하고 같이 친구가 될 수 있어요.

효진: 왜냐면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81년생하고 오빠는 친구였잖아요.

석진: 맞아요. 맞아요. 제가 일곱 살, 보통은 여덟 살에 학교에 가는데 저는 일곱 살부터 들어갔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81년생들하고 같이 생활을 한 거죠. (그죠.) 그러니까 걔네들은 제 친구예요. 하지만 제가 어쩔 수 없이 82년생이기 때문에, (네, 맞아요.) 82년생들한테 “내가 형이니까 형으로 대해달라.” 할 수가 없어요.

효진: 특히 사회에 나와서 참 애매하잖아요. 이게.

석진: 네. 맞아요. 그래서 걔네들하고 친구가 돼요. 그래서 81년생, 82년생들하고 친구가 돼요. 그러면 또 문제가 뭐냐 하면 (빠른) 83.

효진: 네. 빠른 83, 즉 82년생들과 친구로 자라온 83년생들.

석진: 네. 네. 빠른 83년생들은 82년생들하고 친구예요. 이렇게 되면 제가 83년생들하고도 친구가 되는 거예요.

효진: 그게 진짜 애매하죠. 이렇게 따지면은 87년생인 저하고 오빠도 친구가 될 수 있다니까요.

석진: 참, 그래요.

효진: 네. 그래서 한국에서는, 한국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잖아요, 오빠.

석진: 적어도 사회에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효진: 사회에 나가서도 사실 호칭 문제가 있기 때문에, 왜냐면은 나이가 나보다 많으면은 언니, 오빠, 형, 누나, 이렇게 불러 줘야 되기 때문에 참 애매한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제 만나서 조금 친해졌다 싶으면은 호칭 정리부터 하죠. (맞아요. 맞아요.) 그냥 간단하게 저 같이 뭐 87년 9월생과 86년 뭐 5월생, 이러면은 제가 언니라고 부르고 오빠라고 부르면 되는데, “빠른”이 있기 때문에 한 번씩 정리를 해주고 가요.

석진: 참 애매해요.

효진: 맞아요.

석진: 저 같은 경우에는 81년생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되게 동안이에요. 그 친구를 이제 처음 만나게 돼서 알게 됐는데, 호칭 정리를 못 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는 처음에 그 81년생 친구한테 누나라고 불렀어요. 정말 어려 보이는 그 사람한테 누나라고 불렀어요. 근데 그 친구가 계속 이제 누나 소리 듣다가 이 아저씨 같은 애가 자꾸 누나라고 하니까 견딜 수가 없었나 봐요. 그래서 “그냥 말 놓자.” 이렇게 해서 이제 호칭 정리를 하게 된 (좀 슬프네요.) 네. 그런 경우가 있었죠.

효진: 슬퍼요. 저는 어떤 경우가 있었냐면 저희 학교 선배 중에, 또 한국에서는 대학교 때 선후배 관계가 진짜 엄격하잖아요. (맞아요.) 진짜 엄격한데, 선배 중에, 보통 빠른 87이면, 그냥 저는 뭐 “선배!” 이렇게 불렀거든요? 근데 저보다 아마 늦게 태어난 걸로 알고 있어요. 87년생인데 9월인가 10월생이었어요. 저랑 비슷하게 태어났거나 늦게 태어났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학교를 1년 먼저 들어간 거예요. “빠른”이 아닌데도. 그래서 처음에는 그걸 모르고, 되게 약간 예쁘게 생기긴 했는데, 약간 무서운 그런 선배였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걸 모르고 그냥 “선배!”, “선배!”하고 “언니!”, “언니!” 이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저랑 완전 동갑인 거예요. 근데 그냥 이제 와서 선배라고 부르고 언니라고 불렀었는데 이제 와서 말 놓기도 너무 애매하고 이래서 그냥, 그냥 언니라고 계속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대학교 때.

석진: 네. 네. 그렇군요.

효진: 진짜 애매해요. 그래서.

석진: 그래도 그 언니는 잘해 주나요? 효진 씨한테?

효진: 네. 뭐, 잘해 줬었어요. 잘해 줬었는데, 아마 지금 대학교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대학교 가면 가장 애매한 것 같아요. 선배, 후배 관계가 있고 또 “빠른” 년생도 있고, 재수한 사람도 있고, 진짜 대학교 호칭이 제일 복잡해요. 나중에 한번 대학교 호칭에 대해서 얘기해 봐요. 진짜 할 얘기 많아요.

석진: 근데 이제 바뀌었잖아요. (그죠. 이제 안 해요.) “빠른”, 이런 거 없어요. 이제 82년생이면, 뭐 빠른, 늦은, 이런 거 상관없이 그냥 82년생인 거예요.

효진: 맞아요. 학교도 똑같이 가고.

석진: 네. 이제 다 정리가 됐으니까, 네, 여러분은 헷갈려 하실 필요가 없어요.

효진: 근데 우리 나잇대는 사실 아직도 “빠른”이 있죠. 근데 이제 어린애들...

석진: 네. 저희는 이미 늦었...

효진: 이미 늦었, 이미 늙었어요.

석진: 아무튼 오늘 방송, 이야기 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끝으로, 저 82년 후배 중에 정말 무서운 애가 있어요. 근데 아직 저한테 형이라고 부르거든요. 그 동생한테 너무 지금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고요. (형이라고 불러 줘서?) 네.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앞으로 계속 저를 형이라고 불러 줬으면 좋겠어요.

효진: 아, 그렇군요. 여러분은 혹시 한국인 친구가 있는데, 나이가 헷갈렸던 적이 있으셨는지, 아마 한국인 친구가 있으면은 나이가 헷갈렸던 적이 있을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코멘트로 그 경험에 대해서 얘기 남겨 주세요.

석진: 네.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뵙겠습니다.

효진: 안녕.

석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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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DF -- posted at: 4:08pm JST

TTMIK Iyagi #96

효진: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효진 씨.

효진: 안녕하세요. 석진 오빠.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효진: 안녕하세요.

석진: 네. 효진 씨.

효진: 네.

석진: 오늘은 저번 에피소드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나이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해요.

효진: 저 이거 얘기하기 싫어요. 오빠.

석진: 왜요?

효진: 싫어요. 그냥 싫어요.

석진: 그래도 해야 돼요.

효진: 알겠어요.

석진: 그러면 짧게 한번 이야기해 봐요.

효진: 네. 얼른 하고 끝내 버려요.

석진: 저번에 저희가 얘기하려고 했던 게 “빠른”의 개념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했었잖아요.

효진: “빠른”도 있고, 또 한국 나이란 게 따로 있어요.

석진: 네. 그렇죠.

효진: 한국에서 나이를 세는 시스템인데.

석진: 네. 저희가 태어나면 몇 살이죠?

효진: 한 살이죠.

석진: 네. 한 살이죠. 근데 외국에서는, 태어나면 영 살부터 시작하는데도 있다고 들었어요.

효진: 네. 영 살부터 시작을 해서 다음 해 생일이 되면 한 살이 되는 거잖아요. 한국에서는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에요.

석진: 맞아요.

효진: 오빠 이거 왜 그런지 아세요?

석진: 몰라요.

효진: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뱃속에 있는 아기도 귀중한 생명이라고 생각을 해서, 태어났을 때 이미 그 만큼의 삶을 살았다고 계산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한 살.

석진: 엄마 뱃속에서부터 이미 사는 거군요.

효진: 네. 인생이 시작된 거죠.

석진: 그렇군요.

효진: 네. 그래서 한 살. 그리고 또 한 살을 먹어요. 언제요?

석진: 다음 해에요?

효진: 네. 만약에 내가 12월 30날에 태어났다고 해도 1월 1일이 되면 두 살이 되는 거예요.

석진: 네. 하루 만에 한 살이 먹는 거죠.

효진: 네. 1월 1일이 되면은 모두 다 같이, 모든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한 살을 먹어요.

석진: 저희는 그렇게 계산을 해요.

효진: 네. 그래서 한 살을 먹고, 생일 때는 따로 한 살을 먹거나 그런 건 없잖아요. 우리는. 석진: 맞아요. 맞아요.

효진: 네. 생일은 생일일 뿐이죠.

석진: 그렇죠.

효진: 그래서 좀 헷갈릴 때가 있어요. 어떤 애기는 1월 2일 날 태어났어요. 그래서 한 살을 아주 꽉 차게 살고, 한 살을 꽉 차게 살고, 24개월 뒤 1월 1일에 한 살을 먹어서 두 살이 돼요. (그렇죠.) 근데 어떤 애기는 12월 1일 날 태어나요. 그러면은 한 달 뒤에 두 살이 돼요. (그렇죠.) 애기 때는 그래서 보통 나이보다도 개월 수로 많이 얘기하는 것 같아요.

석진: 애기 때는?

효진: 네. “몇 개월이에요?” 뭐 이렇게.

석진: 그래서 그렇군요. 몰랐어요. 그러면 저는 “빠른”의 개념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할게요. 저는 82년에 태어났는데, 2월 달에 태어났어요. 그래서 제가 학교를 일찍 갔어요.

효진: 그죠. “빠른”이니까.

석진: 네. 아마 3월, 3월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이렇게 저처럼, “빠른 82년생”, “빠른 81년생”, 뭐 이런 식으로 계산을 해서 (맞아요.) 예전에는, 예전에는 이제, 저는 이제 81년생들하고 같이 학교를 다녔어요.

효진: 맞아요. 그게 아까 얘기했듯이 같은 82년생이라고 해도, 다르잖아요. 나이는 같이 먹는데 개월 수가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또 한국에서는 학교가 3월에 시작을 하죠. (그렇죠. 그렇죠.) 3월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을 하기 때문에 아마 1월, 2월생들은 그 전 해에 태어난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가는 그런 게 꽤 오랫동안 있었어요. 얼마 전에 없어졌죠?

석진: 네. 얼마 전에 없어졌고요. 그런데 이제 저 같은 경우에는 제 인생의 반 이상을 그렇게 이미 살아왔기 때문에 (그죠. 맞아요.) 네. 저는 아직까지도 제가 뭐 81년생처럼 (느껴지나요?) 네. 느껴져요. (그렇군요.) 그리고 제 친구들 대부분이 벌써, 이제 81년생들이 많아요. (그죠?) 네. 그리고 82년생들한테 반말을 쓰는 경우도 있고요. 제가. (맞아요.) 또 82년생이 저한테 뭐 존댓말 쓰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진짜 애매하죠.) 정말 애매해요. 이 “빠른”, 이런 개념 때문에 어떻게 되냐면요. 제가 81년생하고 같이 친구가 될 수 있어요.

효진: 왜냐면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81년생하고 오빠는 친구였잖아요.

석진: 맞아요. 맞아요. 제가 일곱 살, 보통은 여덟 살에 학교에 가는데 저는 일곱 살부터 들어갔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81년생들하고 같이 생활을 한 거죠. (그죠.) 그러니까 걔네들은 제 친구예요. 하지만 제가 어쩔 수 없이 82년생이기 때문에, (네, 맞아요.) 82년생들한테 “내가 형이니까 형으로 대해달라.” 할 수가 없어요.

효진: 특히 사회에 나와서 참 애매하잖아요. 이게.

석진: 네. 맞아요. 그래서 걔네들하고 친구가 돼요. 그래서 81년생, 82년생들하고 친구가 돼요. 그러면 또 문제가 뭐냐 하면 (빠른) 83.

효진: 네. 빠른 83, 즉 82년생들과 친구로 자라온 83년생들.

석진: 네. 네. 빠른 83년생들은 82년생들하고 친구예요. 이렇게 되면 제가 83년생들하고도 친구가 되는 거예요.

효진: 그게 진짜 애매하죠. 이렇게 따지면은 87년생인 저하고 오빠도 친구가 될 수 있다니까요.

석진: 참, 그래요.

효진: 네. 그래서 한국에서는, 한국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잖아요, 오빠.

석진: 적어도 사회에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효진: 사회에 나가서도 사실 호칭 문제가 있기 때문에, 왜냐면은 나이가 나보다 많으면은 언니, 오빠, 형, 누나, 이렇게 불러 줘야 되기 때문에 참 애매한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제 만나서 조금 친해졌다 싶으면은 호칭 정리부터 하죠. (맞아요. 맞아요.) 그냥 간단하게 저 같이 뭐 87년 9월생과 86년 뭐 5월생, 이러면은 제가 언니라고 부르고 오빠라고 부르면 되는데, “빠른”이 있기 때문에 한 번씩 정리를 해주고 가요.

석진: 참 애매해요.

효진: 맞아요.

석진: 저 같은 경우에는 81년생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되게 동안이에요. 그 친구를 이제 처음 만나게 돼서 알게 됐는데, 호칭 정리를 못 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는 처음에 그 81년생 친구한테 누나라고 불렀어요. 정말 어려 보이는 그 사람한테 누나라고 불렀어요. 근데 그 친구가 계속 이제 누나 소리 듣다가 이 아저씨 같은 애가 자꾸 누나라고 하니까 견딜 수가 없었나 봐요. 그래서 “그냥 말 놓자.” 이렇게 해서 이제 호칭 정리를 하게 된 (좀 슬프네요.) 네. 그런 경우가 있었죠.

효진: 슬퍼요. 저는 어떤 경우가 있었냐면 저희 학교 선배 중에, 또 한국에서는 대학교 때 선후배 관계가 진짜 엄격하잖아요. (맞아요.) 진짜 엄격한데, 선배 중에, 보통 빠른 87이면, 그냥 저는 뭐 “선배!” 이렇게 불렀거든요? 근데 저보다 아마 늦게 태어난 걸로 알고 있어요. 87년생인데 9월인가 10월생이었어요. 저랑 비슷하게 태어났거나 늦게 태어났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학교를 1년 먼저 들어간 거예요. “빠른”이 아닌데도. 그래서 처음에는 그걸 모르고, 되게 약간 예쁘게 생기긴 했는데, 약간 무서운 그런 선배였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걸 모르고 그냥 “선배!”, “선배!”하고 “언니!”, “언니!” 이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저랑 완전 동갑인 거예요. 근데 그냥 이제 와서 선배라고 부르고 언니라고 불렀었는데 이제 와서 말 놓기도 너무 애매하고 이래서 그냥, 그냥 언니라고 계속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대학교 때.

석진: 네. 네. 그렇군요.

효진: 진짜 애매해요. 그래서.

석진: 그래도 그 언니는 잘해 주나요? 효진 씨한테?

효진: 네. 뭐, 잘해 줬었어요. 잘해 줬었는데, 아마 지금 대학교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대학교 가면 가장 애매한 것 같아요. 선배, 후배 관계가 있고 또 “빠른” 년생도 있고, 재수한 사람도 있고, 진짜 대학교 호칭이 제일 복잡해요. 나중에 한번 대학교 호칭에 대해서 얘기해 봐요. 진짜 할 얘기 많아요.

석진: 근데 이제 바뀌었잖아요. (그죠. 이제 안 해요.) “빠른”, 이런 거 없어요. 이제 82년생이면, 뭐 빠른, 늦은, 이런 거 상관없이 그냥 82년생인 거예요.

효진: 맞아요. 학교도 똑같이 가고.

석진: 네. 이제 다 정리가 됐으니까, 네, 여러분은 헷갈려 하실 필요가 없어요.

효진: 근데 우리 나잇대는 사실 아직도 “빠른”이 있죠. 근데 이제 어린애들...

석진: 네. 저희는 이미 늦었...

효진: 이미 늦었, 이미 늙었어요.

석진: 아무튼 오늘 방송, 이야기 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끝으로, 저 82년 후배 중에 정말 무서운 애가 있어요. 근데 아직 저한테 형이라고 부르거든요. 그 동생한테 너무 지금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고요. (형이라고 불러 줘서?) 네.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앞으로 계속 저를 형이라고 불러 줬으면 좋겠어요.

효진: 아, 그렇군요. 여러분은 혹시 한국인 친구가 있는데, 나이가 헷갈렸던 적이 있으셨는지, 아마 한국인 친구가 있으면은 나이가 헷갈렸던 적이 있을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코멘트로 그 경험에 대해서 얘기 남겨 주세요.

석진: 네.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뵙겠습니다.

효진: 안녕.

석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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